훅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 멀리 나가지 않고도 충분히 기분전환을 할 수 있을만한 해외 인기 디저트 맛집을 소개한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인기 디저트 카페인 컨버세이션. 국내에서는 가로수길에서 만날 수 있다. 담백한 빵 위에 달콤한 크림과 각종 신선한 과일을 마치 쏟아부은 듯 푸짐하게 올려놓아 보는 것만으로도 이색적이다. 입구를 그냥 지나치기 아쉬울 정도로 진한 단내가 풍기는 곳. 가장 인기 있는 우피 케이크를 비롯해 팬케이크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유기농 아사이 브랜드 삼바존. 아사이베리 스무디의 일종인 아사이 볼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아사이베리 스무디 위에 각종 과일과 치아시드, 그레놀라, 코코넛 슬라이스 등의 토핑을 얹어준다.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친구와도 함께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건강한 디저트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의 여주인공 캐리와 미란다의 컵케이크로 유명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바나나 푸딩과 레드벨벳 케이크가 주 인기 메뉴이며 진한 단맛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에서도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다.
홋카이도에서 생산된 생크림을 사용해 만든 달콤하고 진한 풍미의 치즈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르 타오.
보드라운 소보로 가루 안에 감춰진 고소한 치즈향이 일품이다. 이밖에 더블 프로마쥬, 호주산 크림치즈와 진한 초코크림으로 한번 구워낸 후 이탈리아산 마스카포네 치즈와 신선한 생크림을 층층이 올린 ‘초콜릿 프로마쥬’ 등의 치즈케이크가 인기 메뉴. 압구정, 반포, 분당, 스타필드 고양과 하남, 대구 등에서 르 타오를 만날 수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 천호점 식품관에 입점한 시나본은 1985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돼 전 세계 1200여 매장을 보유한 유명 디저트 브랜드다. 매장에서 직접 반죽한 도우에 향긋한 시나몬과 크림치즈를 얹어 구워내는 디저트로 이미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나본 클래식, 시나본 캐러멜 피칸, 미니 본 초코가 대표 상품이다. 마치 호떡 같은 쫀득거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