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일상글, 좋은글귀, 좋은글, 행복
# 성격인데 뭘
한참 우울증으로 힘들어할 때
의사 선생님은 물론이고
친한 분들은 다들 사람들과 어울리고
놀러가고 바깥활동을 하고 무엇보다 바삐 지내라고 처방해 주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일을 만들고 사람들도 만나고 다녔어요.
그런데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이 처방이 제게 맞지는 않았어요.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사생활을 노출하는 것
자체가 부담되어서 바삐 보낸 다음날은 더한
감정의 터널에서 힘들어하고 있었거든요.
차분하게 생각도 정리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는 경우 우울해질 수 있잖아요.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돌아다니기보다는 집에 있는 게
오히려 휴식이 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다른 방법을 찾았답니다.
여러 가지 일로 산란할 때 제 방에 들어갔어요.
깊이 숨을 쉬어 봤죠.
깊이…….
깊이…….
예민해서 오돌토돌 솟아오른 삐죽이들이 차분해질 때까지 말이지요.
그렇게 하다 보면 그 순간을 견딜 힘이 생기더라고요.
예민한 당신, 자책하지 마세요.
예민함에서 오는 까칠함 때문에 사람들한테 이런저런 소리를 듣기도 하죠?
그래서 고쳐 보려고도 노력했죠?
근데 잘 안 되어요.
생각해 보니 성격을 한자로 쓰면 본성 성(性)을 쓰잖아요.
그야말로 타고난 거잖아요.
오죽하면 ‘성격은 운명’이라고 하는 것처럼요.
그때 알았어요.
이렇게 태어난 건 어쩔 수 없다.
남들하고 다른데 남들처럼 되려고 너무 애쓰지 말고,
나를 보듬어 주자고 말이에요.
내 안에서 균형을 찾으면 되더라고요.
나와 손잡는 게 먼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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