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작가의 소소한 북토크
그래도 기뻤다.

원주 기차카페 & 원주 토지문화관 (3년전인가.....4년전인가.....)


뭔가를 하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데

이번 북 콘서트도 하마터면 안한다고 할뻔 했다.

자신이 없어서....ㅜ

그러나 하고 느낀 것인데

안 하면 큰일 날 뻔 했다.



사람들과 만나고 교감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한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마을 주민들이 짐도 들어주고

과자도 챙겨주시고

나도 강의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신경쓰고

모든 것이 물 흐르듯 부드럽게 진행되었던 행사.


보통 이런 행사때는 조금 씩 싫은 소리가 들리기 마련인데

전혀 그런 것 없이 주민들의 도움으로 즐겁게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덕분에 좋은 분들이 많이 오셨다.

나 어제 밤에 쬐끔 울었당~


IMG_2032.jpg


<원주 연세대 캠퍼스 앞 기차카페에서: 선애빌 홍보관을 겸하는 아기자기한 공간. 이곳에서 천연화장품등을 판매한다>


토지문화관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난생 처음으로 작가들과 교류하고

나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박경리 선생님의 생가와 붙어있는 매지관에서 작업을 하고

매일 텃밭에서 직접 가꾼 반찬을 먹고

원주 문화관 주변을 거닐면서 허난설헌을 완성했었는데


사실 그때 난 내적으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래서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툭 하고 울것 같았는데.....

그곳에서 만난 버스기사님의 친절에 마음이 따스해지고

강아지의 재롱에 웃음을 되찾았다.



그리고.....헤어짐을 무척이나 아쉬워 했는데

내가 사는 공동체 마을에서 원주 협동조합 토요와 함께 기차카페를 운영하면서

그곳에서 북 콘서트를 열 수 있게 된거다. ^^


마을 주민들뿐 아니라

토지문화관의 입주했던 작가분들

그리고 예전에 만났던 작가분들까지 예상치 못하게 와주셔서

정말이지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ㅠ.ㅠ


IMG_2032.jpg


북토크의 주제는 허난설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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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북콘서트(원주용).jpg


이게 무려 책 출간 때 이야기니까 2016년도 입니다.

이제 이런 시간 가질 수 있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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