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서 기르는 냥이.
앞의 녀석이 코코
뒤에 녀석이 고미
고미는 이름답게 먹을 것을 좋아하고
막내라서 그런지 어떻게 사랑받을지를 잘 아는 녀석
가만히 있다가 우리가 지나가면 갑자기 불쌍한 척을 한다.
그러다 참치캔을 열면 코를 킁킁 거리면서
따라오는데....
동물에 대한 사랑표현은 먹이로 표현되는 거라고 누가 그러더라.
한 번은 밖에 나갔다 집에 오는데
잘 다가오지 않는 코코녀석이 갑자기 내가 있는 숙소쪽으로 오는 게 아닌가!
오랜만에 그 녀석이 다가오기에 무척 기뻐했는데
쓰다듬어도 별 반응이 없고
눈이 이따만해져서는 뭔가를 찾는 느낌이었다.
"이 사람이 분명히 뭔가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 가방안에 과메기 말린거 남아있더라 ㅠ.
그럼 그렇지 날 보고 싶어 오는게 아니었어.
고양이들....참 헷갈릴 때가 있다.
지나가면 칭얼대서 놀아달라는 줄 알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번번히 거절당한다.
그럴 때는 나도 모르게 상처...입는다.
한 번은 얘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길고양이 치료해주는 줄 알고 가격을 깎아 줬다.
하긴 얘네들 비쥬얼이 좀.....^^;
그리고 놀라운 일이 있었는데
병원에 이 두 마리를 원장님이 기르셨다. 강아지를 쓰다듬어 주고 있는데
따가운 눈빛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보니
고양이가 이렇게.....질투 ㅋㅋㅋ
내가 물어보니 간호사님이 서로 질투한다고. 한 마리 예뻐하면 다른 한 마리가 질투한다고. ^^
아까 고양이 쓰다듬어 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