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나는 울진 온정면... 백암온천 지나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살고 있다.
그러니 아프면 후포에 있는 의원을 가는데... 삼 년 전
복부통증으로 후포에 있는 의원을 나흘정도 다니다가 어느 날 저녁 정말 죽을 만큼 아파서 119타고 이곳 세명기독병원에 새벽 1시에 응급실에 왔었다.
바로 CT를 찍고 담낭에 돌이 바글바글
그 돌이 움직여 담도를 막아 간수치가 올라가고 급성담낭염이라고 했다.
그때 경험으로 평소와 남다르게 아프면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번에는 평소와 다른 통증이긴 하나 참을만했는데 요실금이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아는 의사에게 문의했더니 MRI를 찍을 수 있는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오게 됐다.
처음 만난 의사 선생님은 척추정형외과 원 선생님인데 선생님의 정직한 의심 때문에 수술을
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원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가 삼 년 전에 여기서 수술해서 CT사진을 찾아보시게 된 것 역시 행운이었다.
만약 마미증후군으로 알고 수술했다면 치료시기가 얼마나 늦어졌을지...
원 선생님의 협진 요청으로
신경과 이선생님을 만났는데 이 만남 역시 내겐 행운이었다.
신경과로 이과하고 병실도 신경과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옮겼는데 병실도 크고 쾌적하고 깨끗하고 호출벨만 누르면 간호사선생님이나 간호조무사선생님이 바로 와서 문제를 해결해 주어 불편한 것이 없었다.
평안하게 병실생활을 하게 된 것 참으로 감사하다.
입원 20일째 신경과에서 퇴원해도 좋다. 집 근처에 재활치료 할 수 있는 병원이 있느냐 물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여기다라고 했더니 재활의학과로 전과해서 계속 치료받으라고 했다.
신경과 이선생님은 물리치료실로 회진 오실 때 만나면 반가워하시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다.
정말 친절하고 좋은 선생님이다.
신경과에서 전과하여 재활의학과 이선생님이 내 세 번째 담당선생님이 되셨다
이선생님께서도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궁금한 것도 잘 알려주신다.
내 괄약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비뇨기과 진료를 받게 하셔서 복부사진을 찍었다. 변이 많이 차 있다 하여 장을 움직이게 하는 약을 처방해 주시고 동관 7층 정형외과 물리치료실에 가서 바이오 피드백 훈련을 받게 하셨다.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