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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트로그 Aug 08. 2024

아이와 함께하는 기록_작품 노트


"아이 방과 집안 곳곳에 아이의 만들기와 그림 등이 쌓여간다. 보관하고 싶지만 너무 어질러져 있어서 아무래도 버려야 할 것 같다. 여기저기 장난감에 어린이집에서 보내온 프린트물까지. 정신이 없다.

어질러진 집을 보면 쉬는 날이어도 쉬는 것 같지가 않다."


혹시 이렇게 느끼신 적 있나요?


아이가 4살에서 6살 정도 되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그림이나 만들기를 통해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는 아이의 창의력과 표현력이 발달하는 중요한 때이지요.

이때의 아이들은 자신이 무언가를 만들거나 그렸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부모와 선생님에게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아이의 작품이 점점 많아지면서

상자에 그냥 넣어두게 되거나,

너무 많아져서 정리를 해야 할 때가 생기곤 합니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인쇄한 뒤,

노트나 바인더에 정리하는 거예요.


아이의 작품을 이렇게 소중히 보관해 주는 모습을 보면,

아이는 '엄마, 이것도 노트에 붙일 거야.'라고 먼저 이야기하고,

또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사진을 붙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에게  '이 작품의 제목은 무엇으로 할까?' '이건 어떤 걸 그린 거야?'

라고 물어보며 작품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적어놓고 있어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글을 쓸 수 있기 전에는 부모가 적어주면 되고,

아이가 더 커서 글을 쓰고 읽을 줄 알게 되면

직접 기록할 수 있겠지요?




우리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와 온전히 누리는 삶을 응원합니다. Live Dee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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