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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트로그 Jul 25. 2024

콘텐츠 소비자에서 콘텐츠 생산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잠깐 켰는데, 시간 보니 2시간 지나가 있더라.'

'나도 쉬면서 한번 별생각 없이 들어가면, 시간 순식간이야.'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지 감이 오시나요? 

네, SNS입니다. 


읽고 싶고 보고 싶게 만드는 자극적인 제목의 포스팅부터

릴스, 숏츠 등 각종 챌린지나, 흥미로운 짧은 영상까지.

잠깐 들여다보는 건데 시간은 왜 이리 빨리 흘러가 버린 건지. 

자극적인 휘발성 콘텐츠를 보다가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 경험을 하면 허무함이 몰려옵니다.


물론 콘텐츠 소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유용하고 기억하고 싶은 콘텐츠들도 정말 많죠.

우리는 콘텐츠를 통해 세상을 알고, 새로운 정보를 얻고, 

트렌드를 파악하고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정말 좋고 기억하고 싶은 콘텐츠들을 보고 또 봐도, 

제대로 소화는 안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 적 없으신가요?

제가 그랬거든요. 먼저 제가 접하고 있는 콘텐츠를 헤아려 볼게요. 

넷플릭스, 디즈니+ 등 OTT를 3개 이상 보고 있네요. 

특정 OTT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보고 싶어서 구독하다 보니 3개가 됐어요. 

때론 그 이상이 될 때도 있고요.




뉴스레터도 여러 개 구독하고 있어요. 

무료로 구독할 수 있으니 이것도 좋을 것 같고 저것도 좋을 것 같아서 구독하다 보니 많아졌죠. 

다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콘텐츠들이거든요. 


트렌드&커리어 콘텐츠 플랫폼도 멤버십을 2개 구독하고 있고, 전자책도 구독해서 보고 있어요.

유튜브도 있죠. 각 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나누고 있는 정보가 어찌나 많은지.


네. 우리는 콘텐츠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재밌는 콘텐츠도, 유용한 콘텐츠도 넘쳐나는 시대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지만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입니다. 

콘텐츠 소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저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기만도 바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소비를 못 하고 있지요. 

한두 개를 꼭꼭 씹어먹는 것이 아니거든요. 

다른 멋들어진 소비해야 할 것 같은 콘텐츠들이 나를 봐달라고 유혹합니다. 

자극 위주의 흥미로운 콘텐츠를 보고 난 후의 허무함도 있었지만, 

양질의 콘텐츠들을 많이 소비하고 있었는데도 남는 게 없는 것 같다는 공허함도 컸습니다. 


소비한 만큼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아쉬움과 함께, 

이렇게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도 정작 내가 만들어내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콘텐츠를 제대로 소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콘텐츠의 생산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콘텐츠 소비로만 끝나지 않고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나누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앞으로 저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읽고, 보고, 듣고 이를 쓰고, 콘텐츠화 하는 과정에서 인사이트도 이야기할께요.


우리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와 온전히 누리는 삶을 응원합니다. Live Dee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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