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같았던 면접들 1 - 네이버

by 에블린


면접은 봤는데 인연이 되지 못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서로 호감이 있었지만 상황이 따라주지 못한 적도, 몇 번 더 보고 싶었는데 더 이상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적도 있었죠.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몰랐던 때에 소개팅처럼 봤던 면접들의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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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차 면접에서 중단]


카카오페이 입사 전, 네이버의 브랜드 마케팅 포지션으로도 면접을 봤었습니다.

면접 질문들은 이러했어요.


- 자기소개, 지원동기

- 자사의 서비스 마케팅 활동 / 서비스 브랜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서비스 브랜딩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곳은?

-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브랜딩을 하고 싶은지?

등등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본 기업이기에 자연스럽게 제 생각을 말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께서도 친절하셨고 제 답변에 반응도 잘 해주셨어요.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면접을 본 지 4주를 꽉 채우고서야 인사팀이 아닌 면접관께서 직접 연락을 주셨어요.


'에블린 씨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탈락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부 사정으로 조직을 다시 세팅 중이고 조직장이 새로 오실 예정이에요.

에블린 씨의 채용을 계속 진행할지 말지는 조직장이 입사하신 후에 논의가 가능한 상황이니 양해를 부탁합니다.'


ㅠ ㅠ??


그 이후 따로 연락을 주시진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채용 여건이 바뀌면서 전형이 중단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아쉽지만 타이밍이 안 맞는 것도 운명이겠거니 했습니다.


당시엔 아쉬웠는데 지금 돌아보면 브랜드 마케팅 포지션을 놓친 게 저에게는 더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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