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글#15. 매뉴얼의 진짜 역할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3장을 읽고

by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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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일 : 2025.09.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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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지그램'이 굉장히 경직된 매뉴얼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무지그램은 말랑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오히려 매뉴얼이 없는 조직이 경직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지그램의 끝점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피가 통하고 바람이 통하는 환경',


나는 '직원들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지그램의 끝점이라고 보았다.



둘 다 비슷한 표현일 수 있지만 작가는 직급에 관계없이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환경에 초점을 맞춘 것 같고, 나는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무지에서 매뉴얼을 정성 들여 만드는 이유는 '에너지의 효율'을 위해서가 아닐까?


매뉴얼로 정리될 수 있는 일들이 시스템화되면 실무자들은 그만큼 그 일의 처리 방식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그러면 그만큼 세이브한 에너지를 현장의 생동감에 쏟을 수 있을 것 같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도 자제력이 있는 사람이 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제력을 쓸 필요 없게끔 환경 구성을 잘 조성한 사람들이 습관을 잘 지킨다고 했는데, 무지그램도 비슷한 맥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의 역할


매뉴얼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퍼지게 하는 것이야말로 대표가 할 일이다.


조직의 시스템을 만들고 기틀을 잡는 건 실무자나 조직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은 대표가 주도권을 잡고 해야만 하는 일이고, 대표가 밀어붙이지 않으면 이 시스템은 자리 잡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무인양품의 직원들이 부러워지는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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