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3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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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일 : 2025.09.17(수)
처음에는 '무지그램'이 굉장히 경직된 매뉴얼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무지그램은 말랑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오히려 매뉴얼이 없는 조직이 경직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 무지그램의 끝점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피가 통하고 바람이 통하는 환경',
나는 '직원들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지그램의 끝점이라고 보았다.
둘 다 비슷한 표현일 수 있지만 작가는 직급에 관계없이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환경에 초점을 맞춘 것 같고, 나는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무지에서 매뉴얼을 정성 들여 만드는 이유는 '에너지의 효율'을 위해서가 아닐까?
매뉴얼로 정리될 수 있는 일들이 시스템화되면 실무자들은 그만큼 그 일의 처리 방식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그러면 그만큼 세이브한 에너지를 현장의 생동감에 쏟을 수 있을 것 같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도 자제력이 있는 사람이 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제력을 쓸 필요 없게끔 환경 구성을 잘 조성한 사람들이 습관을 잘 지킨다고 했는데, 무지그램도 비슷한 맥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대표의 역할
매뉴얼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퍼지게 하는 것이야말로 대표가 할 일이다.
조직의 시스템을 만들고 기틀을 잡는 건 실무자나 조직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은 대표가 주도권을 잡고 해야만 하는 일이고, 대표가 밀어붙이지 않으면 이 시스템은 자리 잡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무인양품의 직원들이 부러워지는 지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