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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o Min Park Jan 01. 2024

덧셈 뺄셈 곱하기 더하기

스스로를 속이지 말고 당당하게 나를 표현하자!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케이트&레오폴드]를 본 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구나 싶어 쓴웃음이 났다.


영화의 주인공 모두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기 위한 방법을 찾아 홍보해야 하는 역할이어서(매장 판매자, 마케팅회사의 임원) 더 그 부분이 부각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절친한 두 분이 나와서 대화를 하는데 이미 많이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어떤 그룹에 속해 있는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말하는 그분들의 모습에서 나를 본 것 같아 순간 화끈거렸다. 그러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하지만 사회에서 내 능력을 평가할 때면 학연 또는 지연의 힘을 무시할 수 없어서 일 것이다.


종용한 드라마 [연인]에서 보인 우리 조상들의 민낯, 타인의 시선 때문에 죽어간 수많은 여인의 생명을 마주하고 아팠다. 일제강점기 때도 마찬가지였고, 지금 현재 우리네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피해자가 더 숨죽이고 어깨 움츠리며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2024년에는 모두가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괴로운 이들이 없기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다정한 사람과 만나기를!

가족끼리도 예의를 지키고, 각자 독립적으로 살아가기를!

자신의 인생을 타인의 기준에, 시선에 맞추기 위해 애쓰지 않기를!


그리고 새 출발을 앞둔 우리 가족 모두 굴곡 없이, 기쁘게 잘 지내기를!


기도하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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