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쓰고, 10분 안에 읽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4년 1월 8일에 마감하는 데상트코리아의 엄브로 기획MD 관련 자료를 만들려고 블로그를 켰습니다. 그리고 글 말미에는 21년에 적어놓은 데상트코리아 자소서 예시도 두었습니다. 끝까지 잘 봐 주세요.
이번에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리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제발 '공고를 보자'입니다. / 유료문의가 필요하신 분들은 오픈톡 주세요. 톡 주시기 전에 카페 URL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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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란 분야 자체의 신비로움, 트렌디함 때문에 많은 이들이 패션 업계 취업을 노립니다. 많은 분들이 패션을 좋아해서 패션 취업을 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곁에 많이 노출돼 있고, 힙한 분야에 취업하려는 욕구가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요, 본인이 좋아하는 거랑 회사가 뽑고자 하는 거랑은 엄연히 다르다는 겁니다. 좋아하는 분들이 그걸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냉정한 얘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패션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미 그물에 갇힌 물고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들은 가만히 있어도 패션을 사랑하고, 패션에 많은 돈을 씁니다. 그리고 패션을 사랑한다고 해서 패션에 많은 돈을 쓴다는 보장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패션을 좋아하는 걸로 그치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들(특히 패션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본인처럼 패션을 좋아하게 만들 자신만의 비책이 있어야 됩니다. 혹은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구매빈도를 좀 더 댕길 수 있어야 합니다. 회사가 듣고 싶은 건 그겁니다. 여기는 패션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패션상품으로 지속적인 매출을 내야하는 곳입니다.
데상트코리아로 시선을 좁혀 보겠습니다. 취준생들 중 체대생들이 꽤 자신있게 데상트코리아에 노크합니다. 데상트코리아가 스포츠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기 때문에 자신들과 공통점이 있다는 의중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이것 역시 회사 입장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가둬 둔 물고기들이 왜 내가 이 그물에 갇히게 됐는지, 얼마나 이 브랜드를 사랑하는지 드러내 봤자 뭐합니까? 물론, 이렇게 내가 사랑에 빠지게 된 프로세스를 활용해 다른 고객들도 빠지게 만들겠다고 한다면 이 얘기는 효용가치가 있습니다. 제 고객 중 체육과는 꽤 거리가 먼 소비자학과 전공자가 데상트코리아의 최종까지 갔던 건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제가 타이틀로 삼은 '공고를 보자'로 넘어가겠습니다. 이건 별 게 아닙니다. 엄브로 기획MD를 뽑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엄브로가 축구 브랜드란 것부터 확인을 해야 됩니다.
-. 볼륨 스포츠 브랜드란 게, 별 게 아닙니다. 나이키/아디다스 급이 되겠다는 뜻으로 저는 해석이 됩니다. (물론 21년 기사라 시차는 존재)
-. K리그에 후원을 저렇게나 하는 거+사이즈+인지도를 감안했을 때, 엄브로의 1차적 경쟁사를 푸마로 삼아야겠네요.
-. 국내 스포츠 동호회 시장 규모 자체가 스케일업이 되다 보니 다양한 브랜드들이 들어오네요.
-. 푸마 등과 같은 경쟁사보다 더 큰 경쟁사는 이런 축구스타들이 자신들의 IP를 활용한 브랜드가 되겠네요.
-. 데상트가 자신들이 갖고 있는 고유한 아이덴티티인 스포츠 패션을 발판삼아 더 넓은 영역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게 인상적입니다.
-. 이렇게 스트릿 패션 등 패션이란 카테고리에는 들어가지만, 좀 더 다양한 이들과 협업하는 엄브로로서는 아래와 같은 트렌드에 주목해야 됩니다. 바로 '블록코어'입니다.
-. 물론, 공고를 보면 의류와 용품, 두 개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용품MD라면 체대생 출신, 축구를 주전공으로 하는 체대생이 여기를 타겟으로 삼고 쓴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두 개의 포인트가 나옵니다.>
1) 패션은 블록코어룩 / 축구유니폼과 스트릿패션 등과의 콜라보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2) 용품은 골 때리는 그녀 이후, 여자축구에 대한 주목도 높아져 있음 (엄브로가 그런 측면에서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후원함)
위와 같이 데상트코리아, 그 중 엄브로에 초점을 맞춰서 우리가 챙겨봐야 될 트렌드 및 관련 기사들 그리고 이 공고에 어울리는 저의 잔소리를 곁들여 봤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고요.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들도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롯데나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언제 뽑는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금융권 지원자들도 1년 가량의 시계열로 대비하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