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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Apr 01. 2024

[퍼시스그룹 24상 채용대비] 23년 최종합격 자소서

경력직 예시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4년 4월 7일 마감하는 퍼시스그룹 자소서 최종합격했던 예시(경력직/온라인 영업관리)를 공유드립니다.

마침 이번 신입에서 온라인 사업관리도 떠 있어서 플로우를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브랜드도 다르고, 매일 매일 사업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걸 염두에 두면서 맹목적 추종은 삼가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말해도 막막한데 시간없는 사람들 일부는 이걸 마감 2시간 전에 우연히 보고 눈이 시뻘개져서 베낄 겁니다. 그럴 바엔 쓰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지원하시면서 취직 안 된다고 하시지 말기를 바라고요.


유료 문의가 필요한 분들은 오픈 카톡 주시고, 카톡 주시기 전에 카페 URL도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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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한 직무에 대한 본인의 경쟁력(지식,경험,스킬 등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례(학내외 활동, 프로젝트 등)를 들어 서술하고, 이를통해 입사 후 기여할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패키지 상품 기획]

온라인 영업관리 직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세 가지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특정 공간에 연계될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매출 극대화를 도모했습니다. 온라인 리빙 플랫폼 회사 입사 후, 국내외 가구, 조명, 홈데코 등 다양한 상품군을 소싱해 B2C는 물론 B2B 고객들까지 사로잡아 왔습니다. 트렌드와 유니크함을 다 잡는다는 평을 들으며 처음엔 가구만 맡았지만, 프리미엄 조명이나 테이블, 벤치를 세트로 구성해 판매할 정도로 제 비중이 커졌습니다. 저의 기획이 높은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프리미엄 리빙편집숍에 어울리는 감도높은 이미지로 상세페이지, 배너 기획 및 제작 등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후기를 통한 매출 극대화]

둘째, 온라인 상에서 후기를 많이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나섰습니다. 페이지 리뉴얼을 직접 주도하며 사이트 상단에 고퀄리티 후기, 관련 상품을 모아놓은 리뷰XXX를 제안했습니다. 브랜드에서 전달해 준 이미지 외에 협찬이 아니라 상품을 구매한 인플루언서, 고객들에게도 직접 연락해 이미지를 얻고자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이 구좌를 개설한 덕분에 스테디 상품은 물론이고, 판매량이 미비했던 소파나 컬러 장식장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단독상품 런칭]

셋째,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토대로 단독상품을 다수 만들어 냈습니다. 근무하는 기간 동안 온라인 리빙 시장이 커졌고, 쿠폰 등을 활용한 가격 할인 외에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침 기존 자사몰에서 매출을 견인할 상품이 부족하다는 게 내부 고민이었고, 보태니컬 브랜드와 협업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주목해 내놓은 아이디어였습니다. 메인인 가구와 조명과 어울리는 그리너리 백, 실린더 트리를 기획했고, 런칭 첫 달에 1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렸습니다.


세 가지 역량을 갖춘 온라인 영업관리 담당자로서 퍼시스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 살아오면서 실패했던 경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기술하고, 그러한 경험이 본인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 995)


[프리미엄 식탁 판매, 시련을 딛고 대박을 일궈내다]

현 회사에서 프리미엄 식탁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할 당시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났지만,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100~300만원 가격대의 식탁들을 팔고자 7개의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런칭하고 초기 반응이 좋았던 브랜드에서 갑자기 판매 종료를 요청했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뜻을 돌리려 했지만, 그들의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그들이 빠진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중 회사가 생각한 매출의 목표치와 업체가 기대한 매출 목표치가 다르다는 게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테이블 상판이 수입자재라서 만들 때마다 발주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재고를 보유한 채 진행을 해야 했고, 최소 발주 수량이 월 30개였는데, 이를 몰랐습니다. 11개의 판매량으로는 그들이 불만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7개 브랜드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업체별 리소스를 세세하게 고려해야 했는데, 시간에 쫓겨 런칭하는 데에만 급급해했던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제기됐습니다. 굳이 그들에게 콜라보를 해야 할 이유를 설명해주지 못한 것입니다. 메인 업체를 놓쳤다는 아쉬움으로 인해 회사 내부적으로도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에너지가 떨어졌고, 매출 역시 26%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만,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기존에 안 쓰던 팝업배너와 별도 카테고리를 생성해 사이트 내부구좌를 확보했습니다. 상품 상세페이지 상단에는 상품을 가장 잘 아는 제 내선번호를 배치해 제가 직접 상담을 하며 고객 만족도를 제고시키고자 했습니다. 또한,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식탁을 오프라인 공간 내에도 전시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관련 교육을 진행해 매출 극대화를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1000만원 이상의 B2B견적거래 3차례 이상을 성사시키는 등 시련을 딛고, 큰 성과를 냈습니다. 퍼시스에서도 디테일한 케어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겠습니다.



3. 도전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열정적으로 몰입했던 경험에 대해 서술하고, 그로 인해 무엇을 배웠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1000 / 1000)

[업체와 회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다]

요거트볼을 기획한 경험이 생각 납니다. 트렌디한 컬러, 스푼 슈가를 닮은 제품을 준비하는 등 A부터 Z까지 전 과정에 열정을 쏟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해당 카테고리가 확장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제품을 함께 준비한 브랜드는 본래 세라믹 화병이 주력인 곳이었지만, 평소 집에서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먹을 정도로 관심이 많던 분야라 요거트볼을 여기서 출시한다면 큰 호응이 있을 거라 확신했습니다. 먼저 온라인 쿼리부터 확인했습니다. 요거트볼과 관련된 모바일 쿼리가 9000이 넘어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회사 내부에는 매출 다각화를 위해 시도할 가치가 있다는 근거를 들며 설득했습니다.

마침 미대생이었던 후임과 공간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하다가 나온 도자기 브랜드가 생각 나 함께 그 업체에 제안을 했습니다. 당연히 좋게 생각할 거란 제 예상과 달리 업체에는 새로운 제품 런칭을 주저했습니다. 관련 경험이 없을 뿐더러 작가 한 분께서 전반적인 운영까지 모두 책임지고 있던터라 부담스럽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1인 기업이라 온라인에 상품등록을 하는 절차 등 가르쳐드릴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기존에 안정적 매출을 가져다 준 브랜드도 아니었던터라 회사 내부에서도 지원을 받는 게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열정으로 극복했습니다. 일단 시범적으로 만든 요거트볼을 받은 뒤, 이에 대한 촬영부터 상세페이지 기획 및 제작까지 모든 걸 책임졌습니다. 이미지 퀄리티 확보는 물론이고, 목표로 잡은 시기에 맞춰서 런칭하기 위해서 야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1년 중 회사 내부에서 가장 마케팅에 힘을 쏟는 시기인 6월에 맞춰 런칭할 수 있었고, 회사에서도 저와 제 후임의 노력을 알아줘서 메인 구좌에 노출해 주고, 패밀리세일에 쓰일 럭키드로우 상품으로 골라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현재 매달 15개 이상 꾸준히 팔리는 요거트볼의 런칭 경험을 살려 퍼시스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에 거침없이 도전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퍼시스의 최종합격 자소서를 공유드립니다. 시사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누가 보더라도 구체적입니다. 역량이든, 에피소드든.

2) 지원하는 산업/사업/회사/직무와 최대한 고리를 잡으려 했습니다. + 물론 나의 이력을 기반으로-

3) 묻는 말에 답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작업한 퍼시스 예시>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주요계열사들도 이제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3)(추가) 전자책을 발간했습니다. 21년부터 발간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오픈놀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 봐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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