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4년 7월 16일 18시에 마감하는 롯데지에스화학의 구매 자소서 관련 콘텐츠(회사 서칭/12번 가이드/관련 타 기업 자소서 문항 예시)로 찾아왔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고, 유료 문의 필요하신 분들은 오픈카톡 주시고, 카톡 주시기 전에 카페 URL도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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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회사의 주요 업무가 원/부자재 구매라고 나와있습니다. 아마 높은 확률로 이렇게만 보고, 그냥 구매라는 업무에 대해 여러분들이 흔히들 생각하는 관념대로 글을 풀어 갈 겁니다. 근데 구매도 뭘 구매하냐, 그 구매한 걸로 뭘 만들어서 누구에게 파느냐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일하게 되면 구매할 원/부자재가 뭔지 찾아보는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합니다. 바로 아래 URL에 나오고, 이것마저도 클릭해서 안 볼 일부 분들을 위해 캡쳐까지 해서 보여드립니다.
-. 구매 담당자로서 구매를 하는 자재는 프로필렌, 벤젠, C4 유분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공급받는 곳이 다변화되지 않고, GS에너지에게만 받습니다. 고로, 구매 업무에 대해 조금 안답시고 공급선 다변화 이딴 소리 하면 나가리될 확률이 높다는 걸 의미하는 거죠. 여기는 공급선이 GS에너지, 한 곳입니다. 저도 이렇게 구글링만 하면 나오는 걸 여기서 월급받겠다고 지원서 쓰시는 여러분들은 당연히 인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 공급받는 곳이 한 곳이니까 놀아도 되냐? 그렇지는 않겠죠. 유추를 해 보자면 GS에너지 담당자랑 프로필렌 벤젠, 유분을 공급받는 전략, 각 원/부자재의 시황 분석 등을 할 수 있겟죠?
-. 아, 물론 부자재(a.k.a 소모성 자재) 같은 경우에는 GS에너지한테 안 받을 겁니다. 이들은 어디서/어떻게 받는 게 좋을지 전략을 수립/모색하게 되겠지요? / 물론, 신입이고 엄청난 탑티어급의 기업에 지원하시는 게 아닌 상황에서 제가 말하는 주요 자재들의 시장까지 일일이/세밀하게 분석하고 그 결과를 자소서에 담아내라 이런 뜻이 아닙니다. 이런 고민을 어떻게든 해서 이 회사에서의 구매 담당자인 나라는 개념을 머리에 지니고서 쓰시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은 세밀함의 차이가 매우 크게 납니다. 어차피 구사하는 역량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 역량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차이이고, 그 '어떻게'를 담아내는 과정에서 위에 말씀드린 고민들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건, 내 얘기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풀어내는지입니다. 이게 먼저이지, 롯데지에스화학의 구매 관련 조사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고민이 필요없다는 건 절대로 아니니 주의 바랍니다.
롯데지에스화학 입사 후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사항을 본인의 경험, 강점 등 구체적인 근거를 포함하여 기술해 주세요.
-. 일단 이 문항의 중심이 돼야 할 건 경험/강점(a.k.a 직무역량).
-. 여기에 쓸 경험/강점이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정확히는 롯데지에스화학의 구매 담당자로서 원/부자재를 효과적으로 구매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써야 합니다.
-. 2번과 형태적으로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 문항을 구별지어줘야 합니다, 반드시.
-. 1번은 '회사'라고 나와있고, 2번은 '직무'라고 나와있기 때문에 그 점을 소폭 고려해야 합니다(그러나 사실 둘은 별 차이는 없습니다). 저만의 생각으로 둘을 구별지어 보자면, 둘 다 서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비중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1번에서는 회사 70%+직무 30%, 2번에서는 직무 70%+회사 30%. 두 문항을 공략하기 위해서도 위쪽에 정리해 놓은 저의 인사이트가 필요합니다.
-. 여기 질문의 핵심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이 부분 위주로 쓰면 됩니다.
-. 구매담당자로서 이렇게 업무를 하면 회사가 얻을 수 있는 성과가 이러이러할 거다. 이런 성과는 회사/업계가 지향하는 바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회사에게 도움이 될 거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는 건 내가 이런 경험을 해 봤기 때문(이런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
-. 경험으로 이 문항을 채우려고 한다면, 그 경험이 확실하게/누가 보더라도 납득될 수 있게 롯데지에스화학의 구매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결고리가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이 문항은 이 자소서의 얼굴이 될 1번 문항입니다. 본인의 여러 커리어/역량 중 가장 간지나는 걸 배치해야 됩니다. 여기서의 간지란? 롯데지에스화학 인사담당자나 현업 선배들이 자소서를 봤을 때, 우리랑 같이 일하면 적응 기간이 최소화되면서 바로 성과를 낼 수 있겠구나~ 라는 판단이 서는 데 필요한 부분을 의미합니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 및 지식을 갖추기 위해 학업 또는 그 외적으로 준비하신 내용을 기술해 주세요.
-. 여기는 역량/지식을 구체적으로 언급해도 좋고 안 그래도 좋습니다.
-. 일단 이 질문의 요지: 저는 항상 질문에 맞는 말을 하는 게 제일 우선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 외의 요소들은 질문에 대한 답을 채우는 것을 해내고 난 뒤에 부차적으로 고려해야 될 지점들입니다.
-. 학업 or 학업 외적 / 둘 중 뭐든 상관없다고 말하지만, 저는 학업이 먼저라고 봅니다.
-. 왜냐? 신입 취준생의 근본은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대학공부. 여러분들이 신입 취준생으로서 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건 대학교 4년 동안 구매 담당자로 지원할 수 있는 전공을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그 공부가 설사 구매와 연관성이 직관적으로 볼 때 없어 보이더라도 사실 모든 인생은 넓게 보면 다 크든 작든 연결돼 있습니다. 그 고리를 여러분들이 고민해서 밝혀주는 건 여러분들의 몫인 거죠. 여기서 월급받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그런 고민도 안 하고 내가 한 일 나열만 한 뒤 뽑아달라고 하면 안 됩니다. 막상 뽑아놓으니 일을 하나도 할 줄 모르면 안 되지 않습니까? 물론, 신입이란 게 전제로 깔려 있지만, 신입 후보생들 중에서 빨리 안 관둘 것 같으면서도 회사의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 그러면서도 구매 담당자로서 회사와 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냐를 보겠죠? 이런 건 질문에 대한 답을 떠나서 이 글을 보는 모든 취준생들이 당연히 갖춰야 할 마인드셋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당연해 보이는 준비도 안 돼 있는 분들이 허다합니다.
-. 특정 역량을 굳이 짚지 않아도 됩니다.
-. 원래 이런 문항을 보면 저는 역량을 하나 잡고, 그 역량을 develop했다고 주장하는 데 연결고리가 될 만한 수업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라고 권합니다. 이렇게 하는 게 좀 더 best라고 보지만, 이런 연결적 사고를 하는 걸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고(사실상 불가능해 하시고), 마침 이 문항에서는 역량/지식을 명시적으로 언급하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풀어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최종합격도 했습니다.)
이 문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타 기업 문항 및 예시도 공유합니다. 22년 자소서 / 구매와는 관련성이 멀어 보이는 공정설계(타 직무) 자소서 예시지만, 아래 참고 문항 속 세부 요건들을 모두 고려한 자소서이고, 이런 논리에 여러분들의 소재를 맞춰야 된다고 말씀드리고자 가져왔습니다.
3. 지원 분야와 관련하여 특정 영역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전문성의 구체적 영역(예. 통계 분석)/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학습 과정/ 전문성 획득을 위해 투입한 시간 및 방법/ 습득한 지식 및 기술을 실전적으로 적용해 본 사례/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경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류하고 있는 네트워크/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700~1000 자 10 단락 이내) / 961
[소재 및 소자의 공정설계 및 물성분석]
다년간 금속, 산화물 박막 소재의 공정개발 및 트랜지스터나 태양전지 등의 소자 개발 경험을 거치며 관련 역량을 키웠습니다. 이는 SK on에 맞는 효율적인 공정 프로세스를 제시하는 데 있어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소재공학을 전공하며 첨단 공정 개발에 대한 꿈을 키웠고, 여기에 덧붙여 학부연구원 및 석사과정에 이르기까지 약 4년 동안 다양한 기능성 소재 및 소자 공정 설계와 물성 분석 경험을 했습니다.
[소재 및 소자개발에 대한 인사이트를 쌓다]
틈틈히 학술대회에서 공학자들의 발표를 청강하며 소재, 소자 개발에 대한 접근법을 유심히 살펴봤고, 이를 토대로 공정개발에 대한 심층적 고찰을 했습니다. 어떤 소재를 쓸 건지, 어떤 제작 공정을 거칠 것인지, 각각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면서 공정설계 및 소자제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기른 저의 역량을 바탕으로 박막소재 공정개발 및 물성분석에 관한 논문을 썼고, 이를 SICE급 저널에 게재하는 한편, 학술대회에 참가해 관련해서 발표도 진행했습니다.
[태양전지 공정개발 연구를 진행하다]
졸업 후에는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인턴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거기서 태양전지의 공정개발 관련 연구를 맡았습니다. 기존에 공부해 둔 재료들의 물리적, 화학적, 전기적 특성과 소자와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태양전지 소자가 필요로 하는 조건에 맞는 재료, 공정 등을 적용했습니다. 그렇게 고효율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최적의 공정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도핑소재 도입으로 인해 계면 특성이 향상된 걸 발견했고, 기존의 전지 효율 대비 10%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습니다.
SK on에 입사해서도 제가 꾸준히 키워 온 관련 전문성을 업무에 접목시켜 최적의 공정개발을 하는 담당자로서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롯데지에스화학 구매 지원자가 유념해야 될 대목, 문항에 대한 해설 콘텐츠를 갖고 왔습니다.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주요계열사들도 이제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3)(추가) 전자책을 발간했습니다. 21년부터 발간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오픈놀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 봐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