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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Aug 12. 2024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채용] 24하 자소서 문항해설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쓰고, 10분 안에 읽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4년 8월 19일에 마감하는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의 1-3번 가이드라인을 가져왔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고, 유료문의를 하려는 분들은 아래 오픈 톡 주시고, 톡 주시기 전에 카페 URL 확인 바랍니다.

1)

2)


1. 아시아나항공에서 캐빈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하여 서술하여 주십시오.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이 문항은 두 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1) 캐빈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 2) 이걸 딴 데도 아니고 아시아나항공에서 되고 싶은 이유.

-. 회사지원동기와 직무지원동기가 섞여 있는 문항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승무원이라고 하는 건 서비스 프로바이더. 하지만, 단순히 서비스로만 접근하면 CS 등 다른 직무와도 충분히 연관성을 가질 수 있음. 여러 서비스 관련 업무 중 왜 승무원이 되려고 하는 건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합니다.

-. 그리고 그냥 승무원이 아님. 캐빈승무원임. 기내에서의 고객 여정/경험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디테일하게 챙기는 일임. (+기내 안전 책임) 그리고 제가 매번 항공사 승무원 지원동기 작업할 때마다 항상 코레일관광개발의 열차 승무원 직무기술서를 공유해 드립니다. 열차와 비행기란 특수한 환경 차이일 뿐, 이 쪽 전공하신 분들은 두 개를 같이 지원하시더라고요. 디테일한 차이를 감안해 가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캐빈승무원으로서 갖춰야 될 사항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면 좋을 듯합니다.

cf. 요새 이슈가 되는 난기류 현상 때문에 대한항공은 신라면/컵라면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죠? 이런 정책 결정을 본인이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얘기하는 것(정해놓은 정책)을 어떻게 고객에게 불만을 최소화하며 전달하느냐는 승무원의 역할.

저는 인사를 하는 것도 업무 중에 하나로 명시돼 있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사에도 스킬이 있겠죠?


태도에 창의적 사고가 있다는 게 인상적. 이걸 통해 알 수 있는 점: 서비스에도 창의력이 필요하다.


[회사/직무 지원동기란]

-. 회사/직무가 가지고 있는 a란 특징, 나도 a란 특징 / 우린 천생연분.

-. 회사/직무를 고르는 기준으로 치환 가능. 이건 내가 인생을 살며 부딪히는 숱한 기로에서 고르는 기준. 입사 시, 높은 확률로 우린 24h 중 제일 오랜 시간을 회사에 머물기 때문.

-.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우린 그 때마다 각자만의 기준/이유에 입각해 의사결정을 합니다. 그 결정과 이유를 종합하면 공통점이 보임. 이를 일반/추상화시키면 자기만의 삶의 기준이 완성됩니다. 이 기준에 입각해서 회사의 행보/특성을 바라봐야 됩니다.


* 회사 서칭 시 알아야 될 지점/기타 알아야 될 부분

-. 모든 회사는 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중요. 매해/매분기마다 매출/영익이 지속적으로 올라가야 됨. 본인이 지원한 직무 담당자가 돼서 어떻게 일을 해서 회사의 지속적 매출/영익 향상에 보탬이 될 지?

-. 회사 서칭 시에도 직무를 고려하며 서칭을 해야 합니다. 서비스 전략에 집중해서 회사의 특징을 물색해야 됩니다.

-. 지원동기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본인의 삶을 두루 돌아봐야 합니다. 인생관과 연결지어야 하기 때문.

cf. 여기서 말하는 '본인'이란? 아시아나항공의 캐빈승무원으로서 업무를 부여받으면 내가 바로 돈값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합니다.


2. 캐빈승무원으로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가치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와 그 이유에 대하여 서술하여 주십시오.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다른 것보다 가치관이란 단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 '가장 우선시'란 단어도요. 자소서에 이런 '가장'이라는 부사어가 나오는데, 이런 단어가 나오면 항상 여기에 대한 답을 왜 그걸로 골랐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야 됩니다. 마침 바로 뒤(질문에 정식적으로)에 이유를 묻고 있지요. 하지만, 문항에 이유가 없더라도 너무나 당연하게 이유를 생각하며 써야 합니다.

-. 우린 항상 물어보는 질문에 집중해야 됩니다.

-. 보통 이런 문항에 주로 나오는 단어는 '역량'인데 여기는 '가치관'으로 대체돼 있습니다. (사실 이 일에 엄청난 허들이 있는 게 아님을 회사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식이나 스킬이 필요없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모든 돈 받는 일에 지식/스킬이 필요없을 수는 없어요)

-. 가치관 관련 문항은 위의 필요역량 중 태도에 속하는 걸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타 기업에서 가치관을 활용해 만든 유사한 문항으로 공기업 직장인으로서 가져야 될 가치관, 이런 것도 있습니다.

-. 가치관은 태도를 비롯해서 미션, 비전, 핵심가치, 인재상, 직업윤리 등과 한 묶음의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 가치관(승무원으로서의- 라는 전제와는 관련 없이) 관련한 history를 소개하겠습니다.

v 어릴 때, 성적표를 살짝 조작했었음. 아버지한테 혼나는 게 싫어서.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내 진짜 실력이 조작한 성적이라고 착각하게 됐음.

v 수시 지원 시에도 어설픈 내신성적에 대한 불인정(자기 객관화 미흡.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요행바람) > 고대법대 씀 > 광탈.

v 수능(정시)까지 감. 이 때는 거짓말이 안 됨. 전국 단위 경쟁에서 본 실력 까발려지고 4번이나 수능 봄.

v 어렵게(운좋게) 목표한 대학을 감. 그러다 보니 후천적으로 겸손 장착 (그 전까지는 살짝 우물 안 개구리 느낌이 있었음)

v 게다가 동기/선배들이 다 나이가 어림. 나이로 뻗댔다가 학교 생활 망할 것 같았음. 항상 존중하고 경청하는 스탠스로 사람들을 대함. 그런데 이게 공교롭게 리더십으로 발현/인정됨. 덕분에 동아리를 만들어서 좋은 후배들을 많이 영입/유치해 30배 가량으로 동아리 규모를 키울 수 있었음.

>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내게 생긴 가치관은 겸손/경청(실제 좌우명이 불치하문입니다)임.


3.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게 생각하는 경험과 그 이유에 대하여 서술하여 주십시오. (최소 1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 이 문항의 본인도 앞에서 설명한 본인과 같은 의미

-. 가장 특별: 내 가치관의 변화/확장을 초래하는 경험일 수도 있고, 아시아나항공의 캐빈승무원이 되고자 맘먹고 달려 온 본인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이 경험이 큰 트리거가 됐다는 식의 전개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소스일 수도 있겠습니다.

-. 2번 문항에서 가치관에 대해 설명했던 거랑 연결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의 홈페이지에 나온 주요내용들에 대해 체크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 이는 곧 핵심역량          

            아름다운 미소, 참신하고 정성어린 서비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 (저도 LG 재직 시, 봤던 일등엘지가 기억 납니다. 보통 2등인 분들이 우리는 1등을 지향, 1등 DNA 장착! 이런 말을 하면서 이런 주장을 펼치죠. 참고만 하셔요. 하지만, 이 회사에 지원하려고 하시는 여러분들은 이 회사에 1등 DNA가 넘실댄다고 얘기해야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 이런 타이틀들이 각각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본인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해석되는지가 중요합니다.

-.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최고의 서비스 경험, 그 경험을 통해 형성된 내가 생각하는 서비스의 정의 (18일에 마감하는 이스타항공에서도 묻는 질문, 일전에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문항에도 나왔던 것)가 다를 수 있지요. 안전 역시 마찬가지고요.

-.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쓰는 주요 단어들에 대한 '해석'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자소서 4번 제외, 1-3번에 대한 가이드를 공유해 드려봤습니다.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주요계열사들도 이제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3) 전자책을 발간했습니다. 21년부터 발간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오픈놀에서 판매를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 봐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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