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하리하리 인생은 타협의 연속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내일 마감하는 근로복지공단 4번에 대해서 총 2안까지 쓴 것을 공유합니다. 간혹 제 글에 대해서 엄격한 잣대로 추상적 표현, 비문 등을 지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ㅠㅠ 굳이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저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것이 '질문과의 합치' 여부입니다. 여기에 생각을 집중하다 보면 컨디션 여하에 따라 비문도 나옵니다. 최근에 장범준 노래 많이 듣는데, 그 분도 버스킹 나가면 가사를 꼭 그렇게 창조하더라구요 (ㅋㅋ) 약간 그런 느낌으로 봐 주십쇼! 맞춤법 검사기 하면 되잖아요 ~_~
또 하나, 처음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대학교 경험을 건드려야 한다는 피드백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생각이 안 납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대학 때의 경험이 주요한 것 외에는 많이 까먹었습니다. 확실히 NCS 자소서 문항이 어렵습니다. 열심히 적어 보았으니 이쁘게 봐 주시고, 혹 여러분들의 자소서를 질문/검증받고 싶으면, 어려워 말고 hori1017 카톡 주십쇼. 글 샘플 밑에 제 하리하리 유튜브 영상도 공유드립니다.
*4.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실과 타협하거나,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원칙 및 규정을 준수하여 과제나 업무를 처리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안>
[원칙 준수, 내 회사를 보호하는 첫 걸음]
이전 회사에서는 본래 고객사가 사내 시스템을 통해 발주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품을 빨리 받아야 되는 상황이면 대개 발주 전, 선입고라는 이름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선입고 요청서라는 것을 고객이 써 주면 이를 근거로 상품 주문이 진행됩니다. 대개의 고객사에는 그 제품이 필요한 실주문자들, 그들과 저희 회사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총무 담당자가 있습니다. 선입고를 요청하는 분들은 실사용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급하다는 이유로 총무 담당자에게 서명을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연구 일정으로 바쁜 실사용자라면 직접 찾아가 꼭 서명을 받았습니다. 문제가 혹여라도 발생했을 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함입니다. 잘못된 제품이 배송된다면 실주문자가 요청한 스펙, 중간에서 이를 받아 적고 저에게 전달하는 총무 담당자가 정리한 내용을 모두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모든 책임은 그들과 거래하던, 당시의 제 회사에게 온전히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은 모두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2안>
[효율성이란 미명 하에 원칙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고객사 중 중국법인이 있었습니다. 제가 일하던 회사에서는 현지 협력사 네트워크가 완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국내 협력사에서 자재를 조달받아 고객사의 검토를 거쳐 내보내는 프로세스를 주된 골자로 하고 있었습니다. 현지 생산 일정이 조금이라도 변경되고, 제게 일방적으로 통보해 오면 그것에 맞춰 자재 발주 및 불출까지 챙겨야 했습니다. 고객사 국내법인에서도 제가 맡은 업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굳이 자신들에게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류업 특성상 문제가 발생되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잠시간의 업무가 귀찮다고 해서 편법으로 일을 진행하면, 문제로 인한 책임은 고스란히 저와 회사가 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불출 및 발주를 승인해 주는 고객사 국내법인 담당자님의 업무나 휴가 일정까지 따지며 아무리 시급한 일이라도 절차를 정확히 밟도록 했습니다. 담당자 님께서도 제 열정에 감동하셔서 웬만한 업무 요청에도 흔쾌히 협조해 주셨습니다. 근로복지공단에서도 정석을 지키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오늘 9시에 생방송으로 근로복지공단 문항 2-3번도 다룹니다. 많은 시청 바라며 아프리카tv 링크도 올려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