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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May 28. 2019

IBK기업은행 19' 하계인턴 샘플

서술형 전문항을 하리하리 st로 뽀개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볼 샘플은 30일에 마감하는 IBK기업은행 체험형 인턴입니다.

이 자소서도 많은 친구들이 쓰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턴답게 문항 자체가 난이도 높지는 않지만, 그만큼 자소서에 대한 비중이 높다는 얘기가 들리더군요. 제 경험/가치관을 기반으로 작성한 샘플로 여러분들의 자소서 작성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약술형 정도는 굳이 안 써 드려도 되죠? 아 보시고 궁금한 거나 이 문항도 자기가 볼 때엔 노답이다? 싶으면 바로 아래 카페 링크 참고하시고, hori1017 카톡 주세요. (아! 맨 아래에 전체 작성 영상 함께 업로드해 두었습니다.)

자, 그럼 샘플의 바다로 빠져 보시죠!!



*인턴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 3가지를 정의하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와 본인이 그 역량에 부합한 사람임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상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적극적, 분석적으로 지점의 발전에 에너지를 불어넣다]

첫손에 꼽아야 하는 역량이라면 역시 일을 찾아서 하는 '적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턴에게 주어질 업무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수동적으로 그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찾아서 하는 태도는 저를 사랑받는 인턴으로 거듭나게 해 줄 것입니다. 동아리를 직접 만들고, 프로젝트를 찾아서 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보니 이런 자발적이고 진취적 태도는 저에게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동아리원들도 신생 동아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 적극적 리더십을 믿고 가입해 줬습니다.


둘째, '분석력'입니다. 배치될 지점 주변 지역에 어떤 고객들이 있고, 그 고객들에게 필요한 유형의 상품은 무엇인지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직접 영업하지 않더라도 그 분석 결과가 선배들이 영업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리내운동에 가입한 전국 300여개 가게들을 둘러싸고 있는 입지를 분석했습니다. 그 분석을 토대로 한 마케팅 제안이 점주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IBK기업은행에서도 구현하고자 합니다.


셋째,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야 합니다. 지점에서 일과 중엔 업무 및 고객 개별 상담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선배들이 좀 더 즐거운 분위기에서 근무하도록 제가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밝은 태도로 조직의 활력소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평소 가치관이 '불치하문'일 정도로 위아래를 불문하고 누구와도 터놓고 얘기했던 동아리에서의 리더 경험을 막내가 되어서도 그대로 구현하겠습니다.




*3인 이상이 협동하여 이루었던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와 본인의 구체적 역할을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어려움과 느낀 점을 상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단, 학교 조별과제 사례는 제외)


[어떤 이들의 의견 충돌도 제 앞에선 해결 가능하다]

전국 300여개 가게가 가입한 미리내운동의 시작은 SNS에서부터였습니다. 그 전해에 학교 앞 카페에서 소소하게 앞 사람이 바로 뒷 사람의 커피값을 계산해 주는 이른바 'Love chain'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펼쳤던 터라 비슷한 취지의 이 운동에 쉽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Suspended coffee의 한국판 운동으로서 커피를 넘어 어떤 메뉴든 다른 누군가를 위해 '미리 내'준다는 개념의 운동이었습니다. 저는 그 조직에서 최초의 대학생 가입자로서 동서울대 김준호 교수님과 사무국장님 그리고 수많은 가게 사장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교수님과 국장님 사이의 견해가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영리 법인 설립을 두고 벌어진 갈등은 꽤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전적으로 사장님들의 자율에 맡기자는 교수님의 의견도, 법인 설립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좀 더 체계적으로 퍼뜨리자는 국장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어 어느 편을 들기가 애매했습니다. 저는 교수님께 말씀드려 비영리법인을 한시적으로 설립하되 제가 그 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캠페인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국장님과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사실 두 어른 사이에서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오래 전부터 SNS를 하며 낯선 분들과도 정중하게 대화했던 제 습관 덕분이었습니다. 저보다 윗세대들 간의 갈등도 잠재웠던 경험은 어떤 이들과도 스무스하게 협력할 수 있다는 징표이기도 합니다. IBK기업은행에서 지점장님부터 청경 분, 심지어는 식당 아주머니까지 지점의 모든 구성원들 사이를 오가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도록 제 에너지를 쏟겠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며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고 무엇을 더 보완했으면 하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나의 도전 스토리, 과감함과 신중함의 조화]

도전을 제일 중요시 여깁니다. 4번의 수능 시험 끝에 목표를 이뤘던 제 경험이 도전적 삶을 촉발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학교에 어떻게든 가겠다는 집념이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수험 생활을 이어가게 만든 원동력이었고, 끝내 목표를 성취했을 때의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습니다. 이후 뭔가 제 도전 DNA를 자극할 만한 것이 나오면 따져보기 보다는 과감하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특히 창업 경험이 제 도전 DNA의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재무와 같은 수치적 부분이 취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당당하게 얘기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펼치기 위해 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끝은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캠퍼스 내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가치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훈이 이후의 제 커리어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도전하는 것은 기회 비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무모한 도전도 좋지만, 그 도전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 혼자만의 판단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 저보다 현명한 사람들에게 꼭 물어보는 과정을 밟았습니다. 여전히 다른 이들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제 나름대로의 신중함을 도전에 곁들이니 이전보다 도전을 하더라도 성공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IBK기업은행에서도 '신중한 도전'의 기조를 이어가는 인턴으로서 지점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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