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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Jun 13. 2019

19' 하계인턴 KDB산업은행 2번

금융권을 준비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KDB산업은행 체험형인턴 자소서 2번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이 공고 보면 많이들 쓰겠다 생각했는데, 11월까지란 긴 근무기간이 결정적 약점이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고를 잘 보면 '취업활동 지원을 위한 소정의 휴가 부여'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15주나 되는 긴 기간이지만, 여기서도 충분히 배려해 주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으니 꼭 써보세요. 제가 넣어 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면 하반기 여러분들의 support에 지장이 생기므로 제끼라웃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튼, 오늘은 산업은행 문항 세 개 중 2번을 공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샘플의 관전포인트는 금융권을 준비 안 하거나 염두에 두지 않던 사람이 급한 취업 시즌이라 금융권도 장바구니에 넣으려 하는데, 아래와 같은 문항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Let's get it~~~~! 이거 보고 궁금한 게 생긴 분은 아래 카페 글 두 개도 보시고, hori1017 카톡도 주세요. 감사합니다!


금융권 역량개발노력 (800자, 7문단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문항부터 금융권 준비했던 이가 아니라면 절대로 못할 것 같은 문제입니다. 하지만, 하리하리라면 제 경험으로 할 수 있죠. 그리고 이 문항의 포인트는 '금융권'이란 겁니다. 산업은행원으로서가 아니고, 금융권에 다니는 데 필요한 역량만 풀어 내면 됩니다. 그래서 아래 두 샘플은 제 경험으로 적어 본 내용입니다.


(1안)

[경영학 공부와 소상공인 사장님들과의 조우, 나를 금융인으로 만든 두 기둥]

아쉽게도 금융 관련 공부나 자격증을 취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제 커리어를 돌이켜 볼 때, 크게 두 가지 분야에서 금융권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전공인 경영학 공부입니다. 회계나 재무 등 기본적으로 경영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경영학 수업을 배웠습니다. 이는 추후 금융권에서 일할 때, 고객의 자산가치를 재해석하는 데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영전략 수업에서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환경 분석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자산가치가 극대화되기 위한 환경 분석을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고객 응대 경험입니다. 전공을 통해 익힌 금융의 기초도 중요하지만, 생각해 보면 창구에서 매일 만나게 될 수많은 고객들을 어떻게 응대하느냐가 제가 일하게 될 지점의 성과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대학 재학 시절, 미리내운동에 참여하며 만났던 전국 300여개 가게 사장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해당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가게 사장님별로 처한 입장이나 특색 등이 다른데, 그들과 대화하며 각자의 성향을 간파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해 드리니 그들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DB산업은행에서도 지식적으로나, 서비스적으로나 많은 부분을 배우고 습득해 향후 정식 행원이 되고 나서 바로 고객 만족과 은행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2안)

[경영학과 미리내운동으로 KDB산업은행에 기여하다]

최근의 금융권에서는 개인금융보다 기업금융에 좀 더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해 왔던 이력들이 기업금융 담당자로 일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전공인 경영학입니다. 경영전략을 필두로 다수의 과목을 통해 수많은 기업 케이스를 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업의 흥망성쇠를 공부하면서 어떤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갖고, 변동성 높은 미래 사회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분석하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지금 당장은 성장 가능성이 낮아도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기업들을 찾는 심미안을 갖는 데 전공 지식이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둘째, 미리내운동을 통해 만난 수많은 소상공인 분들입니다. 규모가 큰 소상공인 분들은 넓은 의미에서 보면 기업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굳이 기업이 아니더라도 매출이 잘 나오는 소상공인 분들은 요새 금융권에서 주목하는 고액 자산가, 즉 WM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뿐만 아니라 장사가 잘 안 되는 분들을 돕는 활동도 했는데, 이는 중소기업의 매출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컨설팅을 해 주는 은행원의 활동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모로 제가 했던 공부와 활동은 공교롭게도 금융권에서 일하는 이들의 업무와 궤를 같이 합니다. 이 경험들을 잘 살려 금융권, 특히 KDB산업은행에서 일하며 만나게 될 다양한 형태의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모든 이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노하우와 KDB산업은행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순간이 얼른 오기를 고대합니다.



전형적인 같은 내용/경험, 다른 풀이였습니다. 사실 모든 일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건 어렵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인생은 '이현령 비현령' 아니겠습니까? 위 샘플 보시고, 부족하다 여기시면 주저없이 댓글 남겨 주십시오. 반영해서 3안 쓸게요 :)

(작성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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