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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Jun 16. 2019

하나투어 기출 자소서 문항 샘플

몇 년도 거인지는 정확히 몰라요...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다음 주에 공고가 난다고 제보를 받은 하나투어의 기출 자소서 문항 중 두 개에 제 경험을 버무려서 글로 올렸습니다. 아마, 이 샘플 이후에는 BGF리테일 영업관리 인턴을 다룰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라고요. 이 글을 보시고 여러분들의 자소서를 검증받고 싶다고 여기신다면, hori1017 카카오톡 주시면 됩니다. 바로 아래 제가 운영하는 카페 글 두 개 보여 드리니 참고하세요 :)


3. 본인이 생각하는 직장생활의 의미와 10년후 본인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800자)

[현재도, 미래도 나는 항상 최고이고 싶다]

제 상관 분들의 현재가 곧 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그들의 모습이 제가 보기에 멋져 보여야 합니다. 조직에 몸담는 만큼 저를 하나라도 어필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를 쓰는 것도 좋지만, 제 개인의 발전이나 영달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조직이 제 존재로 인해 성장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직장생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업계 최고이지만,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하나투어의 존재는 저에게 이 곳이야말로 다니고 싶은 직장이라는 확신을 갖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13년 전부터 여행박람회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 오면서 그 해의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습은 최고의 여행사이기 때문에 보여 준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최고의 회사, 하나투어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만큼 10년 후의 제 모습 역시 이 산업군에서 최고의 영업 전문가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들처럼 제가 선정한 여행지 그리고 제가 기획한 패키지 여행 스타일이 그 해, 사람들이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이 되는 것을 꿈꿉니다. 즉, 제가 곧 여행의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위치에 오르고 나서도 현업을 손에서 놓고 싶지 않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고객이 제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완고했던 태도가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에서 쾌감을 느껴 왔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시들지 않는 꽃처럼 관광 산업의 최일선에서 뛰어다니며 후배들의 모범이 되는 필드 영업의 달인으로 계속해서 사랑받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샘플은 크게 마음엔 안 들어요. 왜냐하면 너무 제가 자료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조사 내용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좋은 글이 나오는 건 사실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하나투어 혹은 관광 산업 영업에서의 본인 미래랑 연결을 지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사실 인재상이랑 좀 엮을 필요는 있어요. 하지만, 일단은 지금 1안을 쓰면서 여러분들께 약속해 드렸지만, 구구절절 찾아보지 않겠다 공언한 만큼 그냥 제 느낌을 적겠습니다. 일단 적고 여건이 만들어지면 또 하나 쓸게요.




4. 영업 직무에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 능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나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기술하시오. (800자)

[낯선 이들과의 만남으로 내 세상은 한층 더 넓어졌다]

낯선 고객과도 어려움 없이 선뜻 다가가 관계를 맺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거래를 트고 있는 고객사를 관리하는 것도 있겠지만, 아예 새로운 고객을 찾아가 영업망을 개척하는 것도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그간 대학 재학 중 일궈 왔던 성과들을 자세히 되짚어 보면 그 성과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것은 온라인을 통해 만났던 제 멘토 분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나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당시 군대에서 전역하고 나와 캠퍼스를 넘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는데, 그 욕구를 채워 준 것은 SNS 상에서 성공적으로 활동 중이었던 분들이었습니다. 그 분들에게 스스럼없이 메시지를 하고, 오프라인을 통해 만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조금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만나는 것이 위험하지 않냐는 얘기를 건네 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분들과의 의견 교류는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의 폭을 한층 더 넓혀 줄 거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운 좋게도 언제나 현실이 되었습니다. 역전의 신이나 KUPIC, 미리내 운동 등 제 대학생활을 수놓았던 굵직굵직한 실적들은 SNS 상에서 훌륭한 멘토 분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 골격을 키우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투어에서도 책상 앞에 앉아 있기 보다 계속해서 새로운 잠재 고객을 만나며 기회를 찾아 다니고, 우연히 발견한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영업사원이 되겠습니다.


서두에도 언급해 드렸듯이 제가 해당 회사에서 영업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서칭을 하고 쓴 게 아니라 허술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개조차 하지 못하는 분들도 워낙 많아 이 글만 보시더라도 큰 도움과 영감을 받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여러분 모두의 자소서 상향 평준화를 응원합니다~!


(작성 과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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