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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Oct 08. 2019

19' 하반기 쓱닷컴 MD 공채 2번

진정한 직무 적합성을 위한 고민, 하지만 이것으론 부족하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11일에 마감하는 쓱닷컴 MD 공채 자소서, 그 중에서도 2번을 여러분들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요새 모든 기업 자소서 작업을 할 때, 기본적으로 사이트의 직무소개 란을 꼭 봅니다. 그런데 MD 분은 애석하게 경력직이 인터뷰를 하셨더라구요. 경력을 어필하니 되지!! 라고 속으로 생각은 하지만, 또 그렇지 않죠. 우리는 그 와중에도 겸허한 마음으로 써야죠. 단 한 명이 뽑히더라도 그 자리가 내 것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바로 아래 링크를 참고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글을 쓰고 싶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이 글 원 방송에서 (수다 포함)16분 걸렸습니다. 디테일한 상담 곁들인다 쳐도 몇 시간이면 완성 가능해요. 여러분들도 좋은 자소서가 합격에 가까워지는(100% 보장한다고는 안 했습니다...ㅠㅠ) 지름길이라는 것쯤은 알고 계실텐데요. 그런 의미로 유료 자소서 작성을 위한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 hori1017 카톡을 주시면 상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또 링크 더 드리니 참고하셔요. 링크 이후, 이제 샘플 열차 출발해 보겠습니다~~~!


2. 지원한 직군에서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과 본인이 그 일을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능력과 경험을 기술하시오*


[고객의 삶을 책임지는 '준비된 MD']

가구 전문 MD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이 비전을 마음에 품게 된 계기는 이전 회사인 서브원에서 LG전자 평택 연구단지를 담당하며 다수의 가구 입찰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경험에서 우러나오게 되었습니다. 주요 사무가구 파트너사들을 비교하면서 가장 적정한 가격대, 고객이 요구하는 퀄리티와 납기, 기타 서비스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사무가구를 넘어서 일반 가정집의 가구, 더 나아가 인테리어 소품을 담당하는 MD로의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까지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예정인 홈퍼니싱, 즉 셀프인테리어 시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갔을 때, 가구의 카테고리는 좀 다르지만, 아이템의 성격이 유사한 만큼 이 경험을 활용해 쓱닷컴에서도 관련 카테고리 제품의 MD로 활동할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관련 경험만으로 MD 직무에서의 전문성을 어필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2년 반 동안의 MD 경험에서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 두 가지가 자신 있습니다. 첫째, 고객 지향적 마인드입니다. 주요 고객사의 경우에는 제가 상주를 하면서 근무를 했습니다. 고객의 요청사항을 상세히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B2B와 달리 쓱닷컴은 B2C라 고객이 구체적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관 부서와의 협업을 거쳐 고객을 정확히 타겟팅하고, 타겟팅한 고객의 니즈를 구체화시킨다면, 이전 회사에서의 고객 밀착 영업 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협상력입니다. MD 직무를 경험하면서 비단 이 직무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본질을 이해했습니다. 매입가는 저렴하게, 판매가는 비싸게 매겨 최대한의 마진을 가져가는 것은 MD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이 머리에 갖고 있어야 할 기본 덕목입니다. 이 본질을 정확히 숙지하는 데 도움을 줬던 2년여 간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쓱닷컴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위 샘플의 논지는 방송을 보시면 제가 설명해 놨구요. 일단 서브원 경력 치트키 좀 오랜만에 썼습니다. 무경력자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일단 제 경험 갖고 샘플을 보여 드리는 게 먼저라 사료되어서요 ㅠㅠ 첫 단락의 끝 부분 홈퍼니싱 시장, 팩트입니다. 바로 아래 링크 보여 드립니다.


거기에 덧붙여 MD 본연의 업무적 성격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 거라 사료되어 추가적 설명은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두 번째 단락에 제가 느낀 것들도 MD 현직자들이 입에 많이 올리는 내용이랍니다.


MD라고 해서 다 같은 MD가 아닙니다. 롯데홈쇼핑 MD는 채널별로 MD를 나눠서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는 카테고리별로 나누는 등 회사 별로 그 특색이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는 그 미세한 차이를 인지하고 있어야 더 좋은 fit을 갖춘 자소서를 쓸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쓴 것에 대한 해설 유튜브 올려두며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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