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리하리 Dec 07. 2019

20' 상반기 기아자동차 인턴 2번

자동차의 무신사, 그 시작을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11일날 마감하는 기아자동차 인턴 2번에 대해서 제 아이디어를 풀어 보고자 합니다. 실제로 하계 때, 네이버 인턴 문항 중 아이디어 쓰는 콘텐츠가 꽤 좋은 호응을 얻어서 한번 더 치트키를 써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자기소개서라고 하지만, 지원자 여러분의 경험만 물어 보는 건 아닙니다. 산업/사회 이슈나 신사업 아이디어 등을 묻기도 하죠. 많은 친구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이거, 우리 아이디어 갈취하는 것 아니냐?!! 믿거나 말거나죠. 우리는 을이니까 숙이고 이들이 요구하는 걸 충족시켜 줘야 하구요(ㅠㅠ). 조금이라도 제 아이디어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예시 탐방 시작합니다. 아, 여러분 혹시 이 rough한 자소서 예시 보고, 궁금하신 거라던가 나도 이 정도 생각을 풀어내고 싶은데, 답답하다는 분들은 hori1017 카톡 혹은 아래 카페 링크 참조해 주세요.


* 다음 키워드(1~3개 선택)와 관련하여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빌리티서비스, 빅데이터, 공유경제, 커스터마이징, 전동화, 전기차라인업, 온드미디어, 바이럴마케팅, 커넥티드카, 인프라, 인포테인먼트, GenZ, 자율주행, 무인배송, 카헤일링/카쉐어링, 라스트마일모빌리티]


제가 스윽 스윽 적어 내려간 의식의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맨 아래 유튜브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자이언티 데모 유튜브 채널 얘기는 방송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기록으로 남겨 뒀습니다. 최종 샘플 보시면 1000자도 넘고, 라이프플러스나 자이언티 데모 채널 등의 얘기는 빠져 있습니다. 댓글로 요청이 많으시면, 제가 나머지 콘텐츠도 집어넣고, 1000자 내외로 이쁘게 만들어 볼게요. 많이들 봐 주세요.


자율주행의 대중화/활성화

GenZ는 면허증 없이도 차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아직 이게 좀 어렵다면, 미래에 차를 소유/이용하게 될 텐데 어떤 차를 이용해야 자기를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온드미디어 안이 일종의 GenZ의 놀이터가 된다. 실제 1020, 즉 GenZ는 광고에 큰 거부감이 없다. 설사 광고가 아니더라도 재미없으면, 그들은 안 본다. 그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확실한 유인만 있으면 GenZ는 찾는다. 내 생각에 온드미디어로서 기업 색깔을 쫙 빼고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변신을 보여준 게 라이프플러스, 한화금융이라고 생각한다. 얘네 보면 한화에서 만들긴 했다만, 딱히 한화 광고를 하기 위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룹 내에서 라이프플러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 결론적으로 정리를 하면, 기아자동차의 온드미디어 안에서 GenZ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동차란 존재 자체가 그들의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박혀서 생활의 한 축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되고, 자율주행차가 제대로 활성화만 되면, GenZ도 언제든지 차를 몰고 다닐 수 있게 된다. 모비스 광고를 보면 강아지 혼자 무인자동차/자율주행차를 타고 주인이 부르는 곳에 가지 않는가? 아직 이 얘기를 하는 게 시기상조라면, 어쨌든 GenZ도 차를 몰고 다니게 된다. 할부/리스금융도 있고, 매달 조금씩 내면서 멋스러운 차를 그들도 타고 다닐 수 있다. 스몰 럭셔리, 플렉스의 영향으로 GenZ도 한번에 많은 돈을 명품 사는 데 쓰는데, 차쯤이야 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지출이 아닐 지도 모른다.


=> 고로 나의 정리는 하기와 같다. GenZ를 위한 놀이터로 무신사, 지그재그, 소녀나라 등 패션 플랫폼은 구축되어 있지만, 자동차 관련 플랫폼이 없다. 기아자동차가 다른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와 달리 디자인 기아라 해서 디자인적으로 멋스러운/힙한 모습을 보여주니까 온드미디어를 활용해 그들의 놀이터를 만들기 바란다.


=> (추가) 유튜브, 자이언티 데모 계정! 자신의 미발표곡을 올리는 거야. 그래서 반응 좋으면 출시. 디자인 기아 컨셉에서 방금 얘기를 하다 보니 덧붙이면, 디자인적으로 내부에서 까인 것! 이런 것들을 이 온드미디어 안에 올리는 거예요. 그 중 반응 좋은 것 출시하면 되는 거죠. 회사 내부에서 평가하는 것과 소비자 사이에서의 평가가 비슷할 공산도 크지만, GenZ들은 어떤 부분에서 빵 터지는지 잘 몰라요. 가늠도 안되고, 예측도 불가하고.


(1안)댓글이 많이 달리거나 요청이 많으면, 2안도 만들게요 :)

[자동차에 힙을 입히는 일, 기아자동차라면 가능하다]

제가 고른 키워드는 온드미디어, GenZ 그리고 자율주행입니다. 제 아이디어를 정리하자면, 자율주행의 고도화로 인해 곧 있어 운전을 자유롭게 하게 될 GenZ를 위한 자동차 전문 온드미디어이자 놀이터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GenZ가 산업 전반에서 중심으로 부상한 지는 꽤 되었습니다. 이미 패션과 같은 산업에서는 GenZ를 위한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지그재그, 소녀나라, 무신사 등이 그에 속합니다. 특히 무신사는 패션, 그 중에서도 신발 전문 블로그로 출발해 현재의 유니콘으로까지 성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패션과 달리 자동차는 GenZ에게 아직 접근하는 데 있어 장벽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는 GenZ가 자동차를 몰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단서를 하나 달았습니다. 바로 '현재는'입니다. 제가 볼 때는 오래 지나지 않아 GenZ도 자동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율주행 때문입니다.


얼마 전, 모비스 광고를 봤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혼자 자율주행차를 타고 족히 몇십 km는 되어 보이는 거리를 이동해 주인에게 가는 게 광고의 골자였습니다. 현재 자율주행차 기술의 발전 속도라면, 이런 시대가 곧 도래할 거라고 단언합니다. 그렇다면, GenZ도 자동차를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증 없이도 자동차를 이용하는 게 자연스러운 풍경이 될 것입니다. 물론 자동차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비싼 값을 치러야 합니다. 그러나 소유의 종말이라는 책 이름처럼 이제 자동차 뿐만 아니라 뭔가를 소유하는 게 이상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면도기도 구독하는 시대가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GenZ를 포함해 요즘의 젊은이들은 명품을 갖기 위해 큰 돈을 쓰는 것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자동차를 위한 리스/할부 금융 제도까지 잘 갖춰져 있으니 그들에게는 일시적 쾌락을 위한 소비에 주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GenZ를 위한 자동차 미디어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기아자동차의 온드미디어가 이들에게 이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디자인 기아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 가운데에서도 이른바 힙한 회사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기아자동차의 온드미디어가 자동차 업계의 무신사가 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들이 펼쳐 낼 신사업의 모습이 어떠할지 기대가 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