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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Jan 26. 2020

20' 상 KDB생명 자소서 1번 예시

직무 적합성에 대한 고민, 결국 중심은 나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도 자소서 예시로 여러분들과 마주합니다. 제가 놓친 기업이 하나 있어서 이렇게 브런치를 켰습니다. 유튜브로는 방금 방송을 마쳤고요. 31일 마감하는 KDB생명입니다. 경영지원만 해도 자소설닷컴 기준, 480명이 넘는 분들이 지원을 했더라구요.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짬을 내서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많이 봐 주시구요. 제 유튜브도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려요. 근시일 내에 유튜브 교육도 받고, 전문적인 채널로 거듭날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KDB생명보험의 세 문항은 다 회사와 산업에 대한 예리한 인사이트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렇다고 자소서 비중이 적을 거라 지레짐작하고 자소서에 소홀히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이 자소서는 면접을 보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3번은 약간 인재상이나 가치관과 연관되어서 생각해 볼 거리가 있는 문항입니다. 이에 비해 1번은 직무 적합성/전문성을 강조하는 문항입니다. 내일 특강에서도 사전 질문을 받을 때, 나왔던 것 중 하나인데 직무 적합성을 어떻게 살리냐?라는 질문이 많이 나왔습니다. 자신들이 경험한 것은 지극히 제한적인데, 그 안에서 적합성을 높일 방도가 있냐?는 것이죠. 그런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뾰족한 정답은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우리가 과거의 경험을 쌓을 때, 특정 직무를 염두에 두고 경험을 쌓지 않습니다. 그냥 즐겁게 대학 생활을 할 뿐이죠. 그러다 보니 지원을 앞두고 지원자들의 적합성은 대략적 수치로 따지자면, 2~30% 선에 그칩니다. 적합성 면에서 지극히 부족한 소재를 가지고 80%짜리 글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이는 이 글을 보는 모든 취준생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이기도 합니다.


이제 자소서 예시를 공유 드릴테니 한 번 보시고, 궁금한 건 hori1017 카톡 주세요. 아, 그 전에 유료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링크로 알려 드릴게요.


* 1. 지원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은 뭐라고 생각하며, 본인은 그 역량을 얼마나 갖추었는지 작성하시오.


[동아리를 만들며 얻은 인사이트, 경영지원에서 빛나다]

회사 전반에 대해 두루 알고, 이를 업무에 녹여 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제너럴리스트적인 역량이라고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경영지원이라 함은 회사에서 매출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직무는 아닙니다. 그러나 영업이나 자산운용 등 일선에서 뛰고 있는 유관부서 동료들을 서포트해야 합니다. 당연히 회사가 돌아가는 시스템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역량을 제가 가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동아리를 만든 경험 때문입니다. 단순히 동아리를 만든 것에 그치지 않고, 여기서 소셜벤처와 기부 캠페인 등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제로베이스에서부터 시작해 뭔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직접 챙기고 신경 써야 합니다. 이런 경험은 KDB생명보험 경영지원 담당자가 되어 업무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우선, 인사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사람을 뽑고, 관리하는 것은 인사 담당자로서의 기본입니다. 저는 변화된 시대에 맞게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공고를 내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평소 SNS를 보면서 생각이 남다른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예비 멤버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 강점에 맞는 프로젝트를 역제안하는 식으로 동아리를 운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자의 만족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고, 인력 운용도 훨씬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이 전략이 최근의 수시채용과 같은 형태입니다.


둘째,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한 수 앞을 내다보았습니다. 이는 기획 담당자가 취해야 할 스탠스이기도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현재 잘 되는 것에만 안주하다 보면 언젠가 갑작스럽게 도태될 수도 있습니다. 설립자로서 운 좋게 미리내운동과 역전의 신이란 두 프로젝트가 사람들의 관심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취해 있지 않고, 저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 갔습니다. 잉여티켓, 선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물론 앞의 두 프로젝트에 비해서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실패들에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했기에 기획 담당자로서 한 발짝 더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KDB생명보험에서도 경영지원 담당자로서 어떤 업무든지 완벽하게 소화하겠습니다.




#해설

공고에 보면, KDB생명보험 경영지원에서 여러 세부 직무를 커버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제가 경영지원 직무와 관련해서 경험을 한 건 없습니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동아리를 만들면서 이것저것 챙겼던 경험을 경영지원과 묶어 보았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인사와 기획 등에 집중해 저와의 연관성을 잡았습니다. 회계나 재무 등은 애초에 저랑 시너지가 나기는 어려운 직무입니다. 관련해서는 제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쭉 보시면 설명해 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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