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내일 오픈하는 코레일 자소서 4번을 미리 건드려 보고자 합니다.
저에게 유료로 의뢰한 친구에게 첩보를 받아(사실 첩보랄 것도 없는 게 문항은 이미 사전에 떠 있죠?) 4번 문항을 작성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19년과 문항이 똑같습니다. 코레일 인사담당자 분들! 정진해 주세요! 건강보험공단 인사 담당자 분들 보세요. 얼마나 열심히 하십니까? 매년 문항을 새로 갈아엎는 그 분들의 정성을 본받아 문항 업그레이드 부탁 드립니다. 심지어 6일에 마감하는 부산교통공사보다 문항 난이도가 높지 않아요(라고 이런 말 쓰면 구독자 분들이 엄청 저를 까겠죠?....^^).
문항 및 내용 보기 전에 몇 가지 자주 들어오는 질문에 대해 해명을 하고자 합니다. 제 채널(브런치/블로그/유튜브 etc)에서 다루는 콘텐츠의 컨셉을 확실히 이해하고 들어오셔야 할 것 같아요. 이 안에 올리는 모든 콘텐츠는 실제로 다 제가 경험한 것들입니다. 예시를 올리면서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제 신념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죠. 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수업 경험이 생각이 안 나요ㅠㅠ 졸업 후, 3년여 간 회사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데, 여기다가 그걸 쓰면 더욱 괴리감을 느낄 것 같아서 그건 웬만하면 배제합니다. 혹자는 동아리를 누가 만들어 봤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요. 그거 써서 실제로 지원한다고 붙을 지 안 붙을 지 모른다는 거예요. 솔직히 회사 내부에서 바라볼 때는 동아리를 세우든, 수업을 열심히 들은 걸 쓰든 똑같이 바라봅니다. 제 콘텐츠를 보시고 그 흐름을 참고하시라는 정도예요. 그리고 하나 더! 제가 한정된 경험을 갖고 여러 군데에 자소서를 쓰고, 이를 공유해 드리잖아요. 여러분이 갖고 있는 부족한 경험 스펙트럼으로도 생각의 전환만 가미하면 여러 군데에 그럴싸하게 맞춰서 자소서를 낼 수 있다는 용기를 드리는 게 이 채널 및 제가 만드는 콘텐츠의 목적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예시 및 해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적부 자소서라고 간과하지 마셔요. NCS 점수가 애매하면 면접에서 성패가 갈릴 겁니다. 면접까지 겨우 갔는데, 떨어지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러시안 룰렛 같은 겁니다. 그 주인공이 본인이 되지 말란 법 없습니다. 특히 커트라인에 걸쳐서 필기를 뚫은 분들이라면 면접 준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죠? NCS 기반 면접이라.. 결국 자소서를 기반으로 물어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소서를 기반으로 묻지 않더라도 자소서에 풀어 낸 본인의 생각이 실제로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면접이라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적부라고 대강 쓰지 마시고, 최대한의 생각을 담아서 내시면 좋을 겁니다. 그럼 이제 유료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링크만 보시고, 바로 예시와 해설, 참고 기사 등으로 넘어가겠습니다.
4. 한국철도공사의 미래 사업 또는 지원분야와 연관된 본인의 전문성을 언급하고, 그러한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기술하여 주십시오.
(1안)
[글로벌 코레일에 화룡점정이 되겠습니다]
2005년부터 시작해 글로벌로 나아가는 프로젝트가 올해 그 꽃을 피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해외진출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2021년에는 278조 가량이 해외에서 매출로 나온다고 하니 ‘글로벌 코레일’을 기대할 만해 보입니다.
저 역시 글로벌 코레일이 되는 데 일조할 만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디자인 씽킹을 축으로 한 동아리 설립 경험을 이와 관련된 전문성으로 꼽고 싶습니다. 디자인 씽킹은 영국의 스탠포드 대학에서 만들어진 컨셉입니다. 이를 차용해 와 국내 실정에 맞는 동아리를 만들 수 있었고, 그 안에서 나온 프로젝트 역시 해외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던 서스펜디드 커피를 차용한 미리내운동, 실리콘밸리의 페일콘을 본따 만든 역전의신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를 살려 코레일이 해외 시장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도록 돕겠습니다.
(2안)
[글로벌 코레일에 화룡점정이 되겠습니다]
글로벌 코레일에 기여할 만한 관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제 전문성의 일면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가 내년, 278조 가량 해외 매출로 이어질 거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제가 가진 글로벌에 마인드를 해당 사업에 접목시켜 시너지를 내고자 합니다.
첫째, 저에게 글로벌 마인드란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에 입각해 전역 후부터 지금까지 과학, 문화, 세계 등의 섹션을 탐독해 왔습니다. 둘째,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했습니다. 실제 이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서스펜디드 커피를 차용한 미리내운동, 실리콘밸리의 페일콘을 본따 만든 역전의 신 등을 이 동아리에서 기획했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 코레일이 진출할 해외 시장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제시해 돕겠습니다.
일단 2안에 걸쳐 적은 이유는 조금이라도 문항에 맞는 예시를 보여드리기 위한 제 노력입니다. 뭐 여전히 부족한 건 있을 수 있지만, 어학연수도 안 다녀온 제가 가상으로 지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갖고 있는 자원 안에서 글로벌과의 연결성을 잡아 봤습니다. 사실 코레일의 미래사업은 엄청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꽂힌 걸 하나 고른 것뿐입니다. 꼭 이걸 해야 한다는 의무사항이나 그런 거 없습니다.
하나 더, 글로벌이라 하면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여러분들은 워홀이나 어학연수, 교환 등을 다녀와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 네이버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의 성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데, 언어 좀 잘 한다는 것이 곧 글로벌이라고 정의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가진 자원 안에서 글로벌에 가장 부합할 만한 소재를 꼽아 정리한 글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 안에서 모든 단어를 재해석하고, 갖고 있는 경험을 최대한 맞추는 전략을 써 보세요. 어떤 자소서든지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저는 유튜브 공유 후, 물러가겠습니다.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