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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Feb 14. 2020

지원동기로 보는 회사-나의 연관성

같은 경험, 다른 해석: 기업별 맞춤형 지원동기로 재탄생하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어제 제가 강의했던 내용, 회사를 분석하는 방법 2교시에 적었던 예시들에 대해 공유하는 콘텐츠를 올려 드리려고 합니다. 이 강의의 핵심은 결국 뭐냐? 나를 제대로 분석하고 난 뒤, 그 결과와 회사의 행보를 이어가는 게 무조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회사 조사라는 주제와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를 갖는 문항, 지원동기를 다뤄봤습니다. 순서대로 위메프, 삼양식품,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신용보증기금입니다. 문항별 간단한 해설도 함께 첨부하겠습니다. 보시기 전에 이런 글을 쓰고 싶은데, 막막한 분들, hori1017 카톡 주세요. 프로그램 소개는 바로 아래 카페 링크 보세요 :)


위메프에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위메프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세요.

[차별화를 중시하는 위메프의 MD, 지역을 살리는 등불이 되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길을 걷는 위메프에 매료되어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위메프는 몇 년 전부터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고, 일관된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물류비 절감을 바탕으로 '100원 특가샵'이란 것을 기획해 고객에게 가격 경쟁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부터는 PB상품을 재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가격은 물론, 제품에 대한 만족감까지 안겨주려고 합니다. 이런 차별화된 행보는 분명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위메프를 각인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대학 생활 내에서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갈까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제 선택은 동아리를 직접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학회 등 오랫동안 활동 중인 곳에 가입하는 안정적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전역 후, 봤던 디자인 씽킹이란 개념에 깊은 인상을 받고, 동아리를 만드는 '차별화된 도전'을 했습니다. 주변에서 다단계가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론칭한 결과, 전국 300여개 가게가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 사회적 기업의 씨앗이 된 역전의 신 등이 제 동아리에서 나왔습니다. 이를 거치며 제 안에 스며든 '차별화'라는 DNA를 위메프에서도 업무 중에 실현하고자 합니다.


입사 후, 지역서비스 담당자로서 제가 소싱하는 맛집 및 명소가 저로 인해 크게 부흥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재학 시절, 미리내운동을 하면서 전국 구석구석 가게를 돌아다녔고, 가게마다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숙대맛집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청파동 근처 맛집 등과 교류하고, 공동 마케팅을 기획한 바 있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 저에게 주어질 지역이 어디든지 상관없이 그에 맞는 전략 구사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참고

이번 공고는 공연 및 지역서비스더라구요. 지역서비스 안 내용인 지역 맛집 소개 등에 주목했습니다. 제가 해 왔던 경험이 지역서비스 분야와 fit이 맞아 위와 같이 적어 봤습니다.




* 당사에 지원한 동기 및 입사 후 성장 목표에 대해 기술하시오.


[불굴의 도전사, 삼양식품에서 꽃을 피우다]

도전적인 학창 시절을 보내왔고, 이 DNA를 발휘하기에 최적의 회사가 삼양식품이라는 확신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던 4년간의 수험 기간을 거쳐 원하는 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이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기존에 설립되어 있는 동아리를 갈 때, 직접 디자인 씽킹 동아리를 세워 30여 명의 회원을 모았습니다. 삼양식품 역시 지속적 도전의 아이콘입니다. 괴식이라고 평가받던 불닭볶음면을 과감하게 출시했고, 매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입사 후, 삼양식품의 국내 매출이 해외를 다시금 추월하는 그림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전국에서 가장 매출이 떨어지는 지역에 자처해서 나서겠습니다. 지역 내 대리점들을 누비며 그들과 팀워크를 다지겠습니다. 바닥부터 다져가고, 지역 내 가장 큰 특약점에서 라면 매출 1위를 차지할 때까지 영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참고 기사

삼양식품 하면 당연히 불닭볶음면이죠. 불닭볶음면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기사 속에 나와있던 인식과 동일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곧 '도전'이었고, 제 학창 시절을 도전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재해석하고, 둘을 맞춰 봤습니다.


* 1. 현대자동차에 지원한 동기와 회사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에 대하여 기술하시오.


[미래와 같이 갈 변화, 이를 주도하겠습니다]

급격한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든든한 울타리가 될 거란 확신에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기존의 자동차 시장이 가진 패러다임을 깨부수고, 다양한 가능성을 받아들이겠다는 포부를 보면서 이 미래 비전이 제 행보와 일치할 거라고 느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 전공인 자유전공부터 동아리 설립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회사를 가서도 다양한 고객사를 만나며 그 고객사 간 융합을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관점에 입각해 봤을 때, 제가 회사를 보는 요인은 '그 곳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입니다. 변화의 아이콘, 현대자동차 안에서도 제가 점찍은 이 직무는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해 보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IT 관련 전문성은 부족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 안에는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다양한 사람들과의 조우 및 프로젝트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현대자동차에서 성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해설

이 자소서 내용은 개인적으로 성에 차지 않습니다(뭐, 다른 것도 그닥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공고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직무에서 일할 인재를 뽑는 공고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대사항에 ICT 프로젝트 경험자를 선호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다행히 전공에 제한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원한다고 가정하고, 제 경험을 현대자동차 해당 직무 지원동기에 맞게 적어 봤죠.


* 기아자동차/해당 직무에 지원하신 동기와 본인의 강점에 대해 경험에 근거하여 서술해 주십시오. 학교 수업, 자격증, 외부 교육, 동아리 등 어떤 경험이든 무방합니다.


[글로벌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기아자동차]

제가 가진 글로벌 마인드 및 프로젝트 기획 경험을 살리기에 최적의 회사가 기아자동차 해외사업관리라는 확신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인도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기아자동차의 면모를 보면서 그들이 글로벌을 품에 안기 위해 어떤 포지셔닝 전략을 취하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철저한 현지화가 핵심이었습니다. 인도인들의 성향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이를 전략에 반영하는 모습에서 이후에도 승승장구할 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특유의 꼼꼼함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글로벌 시장을 포섭하기 위한 추진력을 발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물류, 지원 등의 업무까지 신경 써야 하는 디테일한 직무입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 두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디자인 씽킹 동아리, KUPIC을 만들면서 쌓게 된 역량입니다. 첫째, 디자인 씽킹의 모태가 스탠포드대 MBA였습니다. 이는 곧 제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있어 글로벌과 누구보다 친숙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이후 다양한 세부 프로젝트를 그 안에서 실시하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페일콘을 가져 온 역전의 신, 이탈리아의 서스펜디드 커피를 본따 만든 미리내 운동 등이 그 예입니다. 여기에 A부터 Z까지 손수 진행하며 다져 온 꼼꼼함을 업무에서도 그대로 실현하겠습니다.


#해설

이 직무는 해외사업관리입니다. 기아자동차 공고 보면, 해외사업관리에서 하는 일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합니다. 우리가 해외사업이라고 하면, 흔히 아는 글로벌 역량, 추진력 등을 떠올리는데, 이 채용공고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글로벌/해외 관련 업무에서 요구되는 조건과 미세하게 다릅니다. 아니지, 기본적으로 추진력도 필요하지만, 그 이상을 요구한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겠네요. 제 포인트 역시 이를 머리에 떠올려 가며 구상해 봤습니다.


1. 신용보증기금의 청년인턴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인턴생활을 통해 얻고자(배우고자) 하는 점을 기술하시오.


[배려를 실천하며 미래도 잡는 신용보증기금, 제가 함께 하겠습니다]

단순히 기업을 지원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전략에 깊은 인상을 받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ICT 유니콘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가능성 있는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신용보증기금에 매료되었습니다. 저 역시 미리내운동을 통해 가게들과 기부만 모색한 게 아니라 각 가게의 매출 증진 전략을 고민하며 미래 지향적으로 이 캠페인을 수행했습니다. 가게에서 기부를 받는 캠페인이 골자였지만, 이 캠페인에 참여해 준 가게들이 성장하기를 바랐습니다. 이에 입각해 지역별 입지 조사 및 고객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제안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신용보증기금에서도 재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상에 비해 제가 가진 역량은 아직 부족합니다. 특히 ICT 기업을 바라보는 안목이 문과 출신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고, 선배들에게 물으며 IT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겠습니다. 이는 좋은 기업, 가능성 있는 기업을 고르는 심미안을 갖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참고기사

신용보증기금은 기본적으로 가능성 있는 회사가 성장하도록 지원해 주는 금융공기업입니다. 배려와 미래지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고 가정했고, 저 역시 같은 경험을 이 키워드에 맞게 재해석해 봤습니다.


위 예시 및 해설 잘 보셨나요? 일대일로 제 노하우가 가미된 여러분의 자소서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은 맨 위 카페 글 다시 한번 확인 후, 카톡 주셔요. 추가적으로 두 가지 사항을 전파하려고 합니다.


#1. 클래스101

현재 수요 조사 중입니다. 총 30여 강 정도를 마련해 두고, 여러분과 만날 준비 중입니다. 알림 설정과 101원 응원이 강의 개설에 힘이 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2. 유튜브(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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