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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Mar 02. 2020

JP모건의 2020, 현재/미래 다 잡다

잘못을 인정하는 JP모건의 유연함에 특히 놀라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JP모건의 2020년을 다루는 글을 올려 보고자 합니다. 특별한 연유 없습니다. 이 글 역시 JP모건에 면접을 보러 가는 친구 때문에 오픈했습니다. 그 친구는 이 글을 머리에 장착한 상태로 면접을 봤고, 현재 결과 대기 중에 있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이 글을 빌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 같이 금융 및 투자에 문외한인 사람도 구글링을 통해 기사 몇 개를 스크랩한 뒤(맨 아래에 있습니다), 조합해서 이런 글을 만들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혹시 관련 글에 대한 문의가 있다면 혹은 이런 글을 필요로 하시는 관계자 분들, hori1017 카톡 주세요. 바로 아래는 유료 관련 링크입니다. 이런 기업/산업 관련 인사이트 글은 자소서는 물론 면접에서도 필요하기에 많은 분들, 관심 가져주셔요. 아래 링크 세 개는 취준생 타깃으로 만든 상품 가격임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JP모건을 보면서 변화에 누구보다 발빠르게 대비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투자 은행이란 것을 감안해 볼 때, 최근의 대처는 놀라울 정도로 과감합니다. 소비자 금융 부문의 감원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은행 서비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국경을 불문하고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현상입니다. 이에 곧바로 칼을 빼드는 결정을 하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JP모건의 결정이 그래서 더욱 놀라웠습니다.


이들은 과거의 실책을 인정하는 것에도 스스럼이 없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JP모건은 암호화폐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산업의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입장을 선회합니다. 이런 대규모 회사들이 자신의 의사를 바꾸는 게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LG전자만 해도 스마트폰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고, 제 길을 꿋꿋이 걸어갑니다. 하지만, 그 손해가 계속되자 결국 뒤늦게서야 백기를 듭니다. 이미 시장 점유율을 다 뺏기고 난 뒤였는데 말입니다. 블록체인 회사를 인수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나서는 것에서 왠지 모를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JP모건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보면서는 글로벌 정복의 기본은 현지화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두 가지 다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첫째, 현지 사무소의 크기를 대폭 늘린 사실입니다. 현지 인력을 보강하고, 현지 시장의 특이점을 세밀하게 조사하기 위해 바닥을 다지는 작업이라고 봤습니다. 둘째, 중국과 합작해 세운 선물회사의 지분을 100% 인수한 것도 마찬가지의 관점으로 바라봤습니다. 미국 최초의 중국 현지 독자회사라고 하니 JP모건의 공격적 현지화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참고 기사 (카테고리별 분류)

1) 순익 비결: 채권거래,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국 진출, 신용카드사업 확대

2) 소비자 부문의 발빠른 감원: 스마트폰 통한 은행 서비스 비중 확대

3) 이더리움, 블록체인, JP모건 자체 암호화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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