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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Mar 08. 2020

1인 가구의 고도화: 외로움의 공유

탈산업사회, 네일 영양제, 젠더 뉴트럴, 솔로소사이어티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1인가구의 2020년 버전에 대해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1인가구는 이제 일련의 과정을 거쳐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를 소비재 및 산업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회사에서 놓치지 않고, 비즈니스에 반영해야 합니다. 여러분들께 이처럼 여러 시장에 대해 다룬 저만의 리포트를 곧 뉴스레터로 공유해 드릴 것이니 기대해 주세요. 한 발 더 나아가, 면접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나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분들, 자신들이 서 있는 시장에 대해 러프하게라도 환경 분석을 하고 싶다면, 저에게 문의 주세요. 마켓 인사이트 매거진이 여러분들께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겁니다. hori1017 카톡이고, 바로 아래 세 유료 링크 확인하세요. 무제한이나 회차권, 1000자당으로도 이런 리포트를 개인적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1인가구가 바야흐로 사회의 중심부에 안착하는 모양새이다. 정부에서는 그간의 인구/가족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 뒤, 1인가구 위주로 재편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인가구를 겨냥해 만든 스타트업은 매출 대박을 내고 있고, 유통 시장 역시 대형마트가 침체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편의점은 계속해서 승승장구 중이라는 것을 가볍게 볼 수만은 없다.


최근 미혼/이혼의 증가로 1인가구 내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4050 남성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두 가지로 엇갈린다. 첫째,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멋쟁이들이다. 명품 구매, 여행 등에 돈을 아끼지 않으며 ‘아재슈머’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한다. 둘째,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지갑도 열기 꺼려한다는 시선이다. 사실 이는 4050 남성들은 물론 모든 세대가 겪는 거지만, 이들이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과소비를 아끼지 않는다면, 은연중에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히려 이 세대가 어르신들보다 고독사가 더 많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어르신들은 다른 세대에 비해 고독이 익숙할 것이다. 그래서 고독한 삶을 이겨내는 법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노인정도 많고, 외로운 어르신들끼리 시간을 보내는 노하우도 있어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닐까 싶다.


고독사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회가, 아니 기술이 나섰다. AI 개인비서의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이들의 친구가 되고 있다. 영화 HER로 충격과 의문에 빠졌던 몇 년 전이 갑작스럽게 기억이 난다. 이제 이는 충격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런 일상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1인 가구의 심리 못지않게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구매 패턴이나 공간 구성 등도 여러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예전의 가성비에 있어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에 대용량 상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는 비효율의 상징이 되고 있다. 소포장 상품을 묶음으로 파는 것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제 묶음상품이 아닌, 아예 1인분 및 소용량 판매가 대세다. B마트의 급부상이 이를 설명하고 있다(B마트는 배달의민족에서 밀고 있는 1인분 배달 시스템이다).


공간이라고 다르지 않다. 1인가구를 위한 가전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예전에 상품성이 없다는 이유로 단종되었던 것들이다. 사회의 변화는 이렇게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경쟁자보다 반 보 앞서서 생각하고,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단기간이나마 누릴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우리는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세상은 더 이상 한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쁘게 흘러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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