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멈추지 말지어다(ft. 서류 탈락자 위한 특강, 날짜 수정)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위 두 기사를 보고, 저의 생각을 밝히면서 여러분들과 이 초빙하기를 넘길 힘을 기를 세션에 대한 계획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취업할 때도 그랬고,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보면, IMF 때부터 매번 취업이 어렵다고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대학에 들어갈 때부터 어른들이 여러분에게 취업이 중요하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1. 직업/성공의 개념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많은 직업들이 뜨고 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변화도 극심하게 빨라졌구요.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른들이 얘기하는 성공은 지극히 고리타분하고 구시대적 성격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그 루트를 고스란히 따르려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반론을 할 여지도 있습니다. 특히 교육비 지원을 받는 여러분들이 많고, 그 지원을 하는 어른들과 입씨름을 하면, 무조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지만, 그건 확실히 아셔야 돼요. 세상은 어떻게 정의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바뀌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2. 성공을 함부로 정의내리지 맙시다.
많은 우리나라 취준생들이 좌절감을 느끼는 이유는 위에서 얘기한 것과 조금 이어집니다. 어른들의 잣대를 장착한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건 상대적 박탈감입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남과의 비교가 각자가 열정을 발산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시대는 지났고, 더 이상 무의미한 비교는 삼가야 합니다. 대기업을 가서 더 성공하고 말고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대기업을 가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스펙을 상당 부분 갖춘 친구가 대기업을 못 갔어요. 하지만, 중견 기업을 가서 거기서 큰 성공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기업에서 인정받고 승승장구할 수도 있는 거죠. 이와 마찬가지로 모두가 선망하는 대기업에 가서 팀 잘못 배치돼서 소위 말하는 고생만 하는 친구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성공은 누가 한 걸까요? 대기업 간 친구가 한 걸까요?
또 대기업 간 친구는 가서 부서장 잘못 만나 하루하루가 힘든데, 관두지도 못합니다. 주변에 우리 아들/딸, 000기업 다녀~ 라고 자랑하는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기는 거죠. 사실 따지고 보면, 대기업을 간다고 해서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 또 한 가지, 부자가 성공의 동의어는 아닙니다). 그리고 중견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친구가 이직을 통해 대기업에 입성할 수도 있습니다.
서류합격만으로 시야를 좁혀 볼게요. 여러분들이 말하는 정량 스펙, 그것만 다 쌓으면 서류를 붙는 게 절대 절대 아닙니다. 이제 회사들은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어요(위 기사 참고하세요). 그렇다고 사람이 필요없는 건 아닙니다. 정말 신중하게 사람을 뽑을 거구요.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기업, 웬만한 경력 있는 사원들도 노리는 곳입니다. 심지어 2-3년 정도 경력도 깎고 들어가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회사들은 어떻게 할까요? 취업을 위한 7대 스펙을 다 갖춘 게 높은 성과를 보장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더더욱 신중하게 사람을 선발할 겁니다. 바늘 구멍에 맞는 포지셔닝 전략을 갖추어야 돼요. 그러니까 점프업 전략도 필요한 거구요.
취준생 여러분, 인생은 깁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쉽사리 여러분들의 한계를 정의내리지 말고, 지금 맞이하고 있는 풍파가 여러분들 인생에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몇 년 뒤를 짐작하겠어요? 고로, 우리는 그냥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들이 3월이나 9월에는 넣어 볼 생각도 안 했던 기업들이 공고를 열고 소중한 인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쓰세요~! 인턴이라고 해서 제쳐두지도 마세요(물론, 지원 기업을 정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그 역시도 함부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인턴도 엄연히 월급받는 사원이고, 그 인턴 경력들 또한 요즘에는 소중한 여러분들의 한 페이지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위에 보세요~ 기업들 긴축경영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서류탈락자 분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의욕 잃은 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소박하게 열려고 합니다. 신청자가 없어서 날짜를 바꿨어요ㅠ 1월 9일 오후 3시, 구글 meet로 여러분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제목은 서류 탈락자들을 위한 강의입니다.
759702-04-084276, 국민은행, 이정준으로 3만원씩 입금해 주세요.
그리고 제 카톡(hori1017)로 메일 주소 주세요. 제가 그 날, 작업할 구글 문서 공유드릴게요.
그리고 톡 주신 분들께 제 메일 주소 드릴게요. 메일로 여러분들이 작업한 것 한 문항씩 보내 주세요. 제 서비스 중 무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신 분들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설문지에 관련 내용이 나와있구요, 설문작성도 부탁드립니다. 설문 작성까지 해 준 분들에 한해 이 강의를 참여할 권한을 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