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리하리 Apr 15. 2021

21상' 국민연금공단 자소서 2번 예시

지역인재로 인해 촉발된 갈등에 대해 써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4월 27일(11:00)에 마감하는 국민연금공단 자소서 2번 문항 예시를 공유 드리겠습니다. 유료로 문의할 게 있으신 분들은 카톡 아이디, hori1017로 연락 주세요. 연락 주시기 전에 아래 두 카페 링크 글을 꼭 읽고 연락 주세요.



2. 최근 사회 및 조직에서 한정된 자원을 두고 세대간ㆍ집단간 경쟁하거나 갈등을 겪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한가지 들고 어떠한 방법으로 갈등을 최소화하고 또한 해결 할 수 있을지 본인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서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인재 제도를 되돌아보다]

공기업에 입사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민감한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지역인재입니다. 지방대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대에 다니는 이들이 공기업 입사에 도전할 시, 가점을 부여하는 게 이 제도의 골자입니다. 분명 가치 있는 제도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거주하다가 공부를 잘 해 서울권 학교에 온 친구들이 피해자입니다.


[기성세대의 디테일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

이들을 포함한 2030은 기성세대들만큼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값을 얻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는 이전 세대가 2030이었던 시기와 달리, 밥그릇의 크기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밥그릇이 늘어나거나 이전의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면, 지방인재와 같은 제도를 다들 예민한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밥그릇 크기는 변함이 없는 데 반해, 현재의 정부 기조가 공정이란 취지 아래 그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들을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문제를 야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지방대에 거주하는 이들도 사회적 약자로 간주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서울권 대학에 다니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냐는 반문을 하게 됩니다. 이들도 지방대에 다니는 학생들 못지않게, 오히려 더 좁은 틈바구니를 뚫고 취업에 도전해야 하는 형국입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지역인재에 대한 시선이 곱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선결되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관련 정책을 입안하는 기성세대들이 좀 더 면밀하게 2030의 삶을 들여다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회사에서 노사간담회를 가지듯이 고용노동부, 경쟁률 상위 10개 안에 드는 공기업 채용 담당자들, 전국 주요 대학 대표자들이 주축인 취업 준비생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여는 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모두에게 예민한 문제이니만큼 신중한 논의를 거친 뒤에 채용제도를 확립하는 걸 제안합니다.


[기업마다 탄력적 채용제도의 신설도 기대합니다]

또한, 기업별로 탄력적 기준을 신설하는 것도 함께 제안합니다. 경쟁률, 취업준비생의 선호도, 그 기업의 역할, 공기업 본사가 위치한 곳 등을 감안해 지역인재 외에 다양한 인재 선발 기준을 마련해 최대한 모든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진정한 의미의 공정이 선행되기를 바랍니다.


(개요)

공기업 TO는 한정돼 있는데,지역인재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 일고 있다.

지역인재 제도가 지방대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의 취지에서 봤을 때, 가치 있는 제도임에는 분명함.

다만, 지방에 계속 거주하다가 공부를 잘 해서 서울권 학교에 온 친구들은 불리하다.


현황

-. 기성세대들만큼 열심히 노력함. 그럼 그들이 기대하는 기대치만큼 결과를 얻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

-. 밥그릇이 줄어들었기 때문.

-. 밥그릇을 그대로 두고, 공정을 논하다 보니 그간 기회를 못 얻었던 이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있음(지방 사람들도 그 범주로 보고 있음)

-.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대도시, 서울권 대학에 다니는 이들이 강자냐 그렇지도 않음.

-. 작은 밥그릇을 두고 아웅다웅 싸우고, 약자 우선주의에 기반한 정책으로 인해 밥그릇 싸움이 더 심해지고 있는 게 현실.


대책

-. 정책을 펼치는 기성세대가 자신들 편의에 맞게, 이념대로만 해서는 안 된다.

-. 현재 2030 취업준비생들의 삶을 겉핥기 식이 아니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모두가 힘들다.

-. 필요하다면, 회사에서 노사간담회를 가지듯이 고용노동부, 경쟁률 상위 10개 안에 드는 공기업들, 취업 준비생 대표(전국 주요 대학 대표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면 좋겠다. 모두에게 예민한 문제이니만큼 이에 대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 분명히 지방에서 서울권 대학으로 올라온 친구들은 지방 학교에서 내노라하는 성적을 받고 서울에 옴.

-. 지역인재의 기준을 좀 더 디테일하게 가져가야 한다.

-. 기업별로 탄력적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경쟁률, 취업준비생들의 선호도, 공기업 본사가 위치한 곳 등.

-. 지역인재 외에 다양하게 인재를 평가하는 기준을 신설해야 한다.

-. 입사 혜택을 받은 이들이 감내해야 할 의무를 명문화하는 것도 좋다(이번 국연에서 각 지사에 몇 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는 제도 굿)


<이 얘기는 쓸지 말지 고민> 안 썼어요, 결국.

-. 공기업이 안정성만으로 굴러가는 게 아니고, 거기서도 치열한 경쟁이 있다는 걸 인지하게 만들어야 한다.

-. 취업준비생들이 공기업 외에 다른 곳으로도 눈을 돌릴 것이다, 어차피 어딜 가나 경쟁이구나 느낀다면.

-. 경쟁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 경쟁은 대한민국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게 해 주는 요소다.

-. 젊은 세대들은 자신이 공정한 룰에 입각해 경쟁한다고 느끼면, 결과에 순응할 준비가 돼 있다.

-.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느끼도록 기성세대(정책입안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작성과정 담은 유튜브 영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