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리하리 Dec 06. 2022

22하 시리즈온 인턴 자소서 2번

OTT플랫폼을 비교군으로 설정한 시리즈온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022년 12월 11일 2359에 마감하는 시리즈온 체험형 인턴십의 자소서 2번 예시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고 블로그 글을 씁니다.


일부 취업준비생 분들이 체험형 인턴을 굳이 써야 하느냐는 회의론을 갖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웹툰 등 이런 IT기업들이 웬만해서는 신입을 뽑지 않기에 이 체험형 인턴을 해 봤다는 것만으로도 추후 지원을 할 때, 충분히 +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돈 받고 일한 건 다 경력이라고 퉁쳐서 부릅니다(이렇게 부르는 근거는 발전 공기업에서 돈 받고 일한 건 경력, 돈 안 받고 일한 건 경험이라고 명명한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인턴 공고도 특히, 이 분야를 지망하는 분들이라면 놓치면 안 됩니다. 콘텐츠 마케팅 직무에 대한 환상,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시잖아요. 자, 역으로 생각해 보세요. 수요가 높으면 그만큼 공고를 내는 공급자 입장에서도 굳이 큰 돈을 들여서 이 직무 담당자를 뽑으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너무 당연한 세상의 이치입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금세 이해되는 내용들일 겁니다.


유료 문의 필요하신 분들은 hori1017 카톡 주시고, 카톡 주시기 전에 댓글 확인 부탁드려요.


-. 시리즈온 측에서는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등 주요 OTT 플랫폼과 자신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듯합니다(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더! 회사가 그렇다면, 그렇게 인식하고, 비교를 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 시청자의 입장에서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더라도 그건 중요치 않습니다.)

-. 시리즈온을 비롯한 OTT의 특장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체험형 인턴, 게다가 숏폼 콘텐츠 마케팅 담당자이기 때문에 엄청 대단하거나 전략적 비교를 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예시로 들 문항에서도 보면, '시리즈온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하라고 하잖아요. (cf. 만일 전략기획 담당업무 같은 것에 지원하게 된다면, 좀 더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시리즈온을 비롯해 주요 OTT 플랫폼들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에서 숏폼 콘텐츠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살펴보는 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가끔 이런 것도 안 보고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 이제 자소서 예시 함께 보시죠. 제가 준비한 건 2번 문항입니다.


[필수] 시리즈온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타 OTT 서비스와 비교해서 장단점을 설명해주세요.

[반드시 볼 수밖에 없는 시리즈온의 콘텐츠]

타 플랫폼과 달리 콘텐츠별로 요금을 지불하는 시리즈온의 방식은 옛날 비디오 대여점을 방문하는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요즘 ‘넷플릭스병’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콘텐츠 중 무엇을 봐야할지 고민하다가 시청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SVOD 결제 방식으로 인해 초래된 부작용입니다. 돈은 이미 지불했으니 언젠가 보겠지란 생각에 시청을 미루다가 결국엔 안 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리즈온은 한 편을 구매한 뒤, 정해진 기간 안에 봐야 되기 때문에 특정한 콘텐츠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구매해서 보기에 최적의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타사에서는 시청하기 힘든 마블, 픽사 영화도 제공해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페이스가 좋았습니다. 노래 앱 같이 탑100 섹션을 만들어 둔 뒤, 어떤 콘텐츠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지 알려주고, 가격도 함께 볼 수 있는 UI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외에 자막, 더빙 중 무엇인지도 알아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것도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하겠다고 느낀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강점인 웹툰과의 결합은 무시 못할 장점입니다. 인기있는 네이버웹툰으로 만든 드라마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웹드라마의 주타깃 고객인 10대부터 30대를 공략하고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및 킬링콘텐츠 부재]

반면, 일부 영화가 10000원이 넘어가는 게 있어 이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사는 월 정액 최소 9500원부터 시작하고, 여러 편을 볼 수 있는 데 반해 아무리 평생 소장이라고 해도 한 편당 10000원은 분명 부담이 될 것입니다. 어벤져스 같은 경우, 시리즈물입니다. 이를 다 보기 위해서는 많은 금액을 지출해야 합니다. 주제 별로 묶어서 판매한다면, 가격도 저렴해지고, 다른 주인공의 콘텐츠들도 자연스레 구매를 유도하며 시청의 지속성을 늘려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리즈온의 킬링콘텐츠 부재 역시 단점입니다.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시청자들이 가입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왓챠 같은 경우는 왕좌의게임, 해리포터 등을 보유해서 매니아들이 결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리즈온도 이 같은 킬링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웹드라마를 활용한 마케팅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OTT서비스에는 장편 드라마나 영화가 많아 마음먹고 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웹드라마는 편당 5~20분 내외로 짧은 에피소드 중심의 드라마입니다. 인스타그램, 틱톡 같이 숏폼 콘텐츠 중심의 플랫폼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만큼 이와 유사한 브랜딩을 구축한다면, 기존의 단점을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작업하면서도 진짜 사용경험에 기반한 작업물이 아니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 여기에 오리지널 콘텐츠나 넷플릭스 요금제 저렴한 버전 출시 등 OTT업계 관련 새로운 이슈들도 덧붙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시리즈온 체험형 인턴 자소서 예시 및 약간의 코멘트(w. 제 생각)를 정리해서 올려봤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f. 관련 기사


매거진의 이전글 하리하리의 22하 카카오게임즈 분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