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잊은 그대에게 드리는 선물
오늘 14시 마감인 코레일을 열심히 쓰고 계신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은 하리하리입니다. 밤에 잠도 안 오겠다, 글은 잘 써지리라 믿는데 그렇죠? ^^ 오늘 여러분들을 위해서 아프리카TV 제 하리하리 방송에서도 코레일을 다루었어요. URL 남겨 놓을 테니 참조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코레일 자기소개서를 떠나 다양한 친구들의 신청을 반영해 글로 쓰고자 방송 순서가 좀 잡스러운 점은 양해 바라구요. 자 그럼 제가 오늘 방송에서 쓰고서 의뢰한 친구의 denial로 세상에 공개하는 3번 사회 이슈 샘플 2번째를 공유 드립니다.
방송을 보시면 더 잘 아시겠지만 이 친구가 의뢰한 글의 포인트는 안전 쪽이었어요. 그러나 이 친구가 pick한 이슈가 기차역 내 몰카 근절과 관련한 거다 보니까 이 몰카의 타깃이 주로 되는 여성에 주안점을 두고 글을 재편집했습니다. 여성 대 남성 프레임보다는 약자 대 강자의 프레임으로 다가가는 게 거부감이 덜할 것 같다고 여겨서 약자를 보호하는 우리나라의 방향을 주제로 글을 적어 내려 갔습니다. 하지만 글을 받아 든 이 친구는 이 주제보다는 안전으로 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죠. 반려 혹은 뺀찌를 멕여서 저는 눈물을 머금고 글을 다시 썼답니다. 그러나 1안이 이상한 건 단언컨대 아닙니다. 쓰셔도 그만, 안 쓰셔도 그만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 글을 그대로 복붙해서 내는 멍충이는 없을 거라 생각하며 공개합니다. 이 글이 대단한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독성이 좋고 읽어 줄 만하다 정도로 봐 주십사 부탁 드립니다.
[기차역에서부터 시작된 평등의 씨앗]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제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차역 내 이슈를 점검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역내 화장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던 몰래카메라를 뿌리뽑기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코레일의 움직임을 보니 음으로 양으로 차별 받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남을 염탐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입니다. 코레일이 앞장서서 그런 피해 사례를 근절시키겠다고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공공재인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전 국민입니다. 전 국민의 편안한 열차 탑승을 위해서는 제반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제가 일하게 될 코레일이 만들 기차 그리고 기차역 내에서 어떤 사람도 차별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 항목이 어려운 것은 앞에 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기 생각을 물어 보는 게 아니라 코레일의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묻기에 더욱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상반기 때, 썼던 삼성 그룹 사회적 이슈 관련 항목의 샘플들을 다시금 생각해 보면 결국 지원하려는 삼성의 계열사 그리고 그 계열사가 속한 산업군의 최근 이슈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썼던 것 같아요. 그 연결 고리가 직접적이지는 않더라도 간접적으로라도 연결을 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사회적 이슈 항목이란 것 자체가 정답을 논하기엔 어렵습니다. 출제자, 즉 해당 기업이 왜 이 항목을 냈을까? 고민하고 주제 pick을 하시고 그 주제를 해석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드러낸다면 좀 더 매력적인 사회 이슈 문항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항목 외에도 저는 여러 가지 기업의 자기소개서를 뭐든지 씁니다. 잘 쓴다기보다는 어느 정도 얼개 혹은 와꾸를 갖추어서 중박 이상의 퀄리티를 가진 글을 뽑는다고 표현해야 겠어요. 더 궁금한 것은 타이틀에 걸려 있는 카카오톡으로 문의 주시고요. 아프리카tv나 유튜브 등 모두 다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잠이 더 안 온다면 코레일의 다른 문항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12시간 동안 힘내서 꼭 완성해 잘 제출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