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관련 시사/이슈
오늘은 2023년 12월 3일 마감하는 경방(타임스퀘어) 자소서 3번 문항 예시를 갖고 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부 분들은 그런 이야기를 할 지 모릅니다. 어차피 중견기업인데, 자소서가 중요할까? 이렇게요.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입니다. 이 자소서를 기업에서 어떻게 평가에 반영할 지 여러분들이 아시나요? 가끔 보면 많은 분들은 자신의 역량에 대한 객관적 측정도 안 돼 있는 상태에서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만 열심히 써야 한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상당히 오만한 발상입니다. 그리고 설사 서류단계에서 많이 반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면접에 가게 되면 면접관들이 이 자소서를 보고 평가를 할 수도 있구요. 현대백화점에 인턴으로 붙었던(정직원이 된) 고객에게 들은 바로는, 면접에서 인턴 넘어가기 전에 자소서를 본다고 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자소서를 보고 면접에서 질문이 없다 보니 자소서가 아예 평가에 반영 안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들도 나돌았습니다. 그리고 평가가 어떻게 이뤄질 지는 을인 우리가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가끔 보면 일어나지 않은 일에 쓸데없이 걱정하십니다. 그냥 눈앞의 것을 최대한의 노력을 해 열심히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자소서는 추후 최종합격을 하고 업무를 배정할 때에도 여러분들을 평가할 때에도 쓰입니다. 예를 들면, 내가 이런 장점이 없는데, 자소서 붙어 보겠다고 어거지로 없는 장점을 써서 덜컥 붙으면 그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 그와 연관된 일을 여러분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도 자소서는 중요합니다, 기업의 네임밸류와 상관없이 말이죠. 그리고 경방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추후 신세계, 현대백화점으로 이직할 수 있습니다(그럴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저는 어떤 식으로든 돈 받고 일하는 모든 걸 경력이라고 칭하고 있고, 경력은 이유 막론하고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사랑하고 겸손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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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 경방의 도약을 이끌 요소]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의 급부상에 주목했습니다. SNS의 영향으로 더 이상 예전처럼 패키지 여행이 성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인상깊었던 건 BTS의 멤버들이 다녀오고 후기를 남긴 곳을 성지순례하듯이 찾는 현상이었습니다. 물론 이 코스들을 패키지상품으로 만들어 팔 수도 있겠지만, 이제 시장의 중심은 SNS에 익숙한 MZ세대이기 때문에 패키지상품은 더 이상 이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외국에서 온 개별자유여행객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면세점 대신 백화점을 찾는다는 기사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백화점이 더 이상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넘어서 공간 그 자체로서의 매력을 발산하며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외국관광객 역시 개별자유여행의 형태로 백화점을 찾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타임스퀘어에 기회입니다. 얼마 전까지 성황리에 운영된 스트레이키즈 팝업스토어는 좋은 사례입니다. 타임스퀘어의 1층 광장에만 이런 팝업스토어를 설치할 게 아니라 곳곳에 외국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다수 운영하는 걸 제안합니다. 한류와 적극적으로 연결되려는 시도를 해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들에게 이 곳이 한류의 성지란 인식을 갖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저 역시 타임스퀘어가 어떤 한류문화와 연결지어야 시너지가 극대화될지 연구하고, 판촉에 반영하겠습니다.
FIT는 이번에 신세계면세점의 드림스테이지 주제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마침 연구하던 게 있고, 경방과 충분히 연관지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가져왔습니다.
/ 두 번째 기사는 작년 거라 다소 시차는 있지만, 고환율이 되면 백화점이 저렴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고, 첫 번째 기사도 샤넬 대신 올영이란 스마트한 고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가끔 보면 오래 전부터 유통을 리드해 온 공룡들이 옛날처럼 소비자들을 호구 취급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제는 똑똑해졌습니다. 물론 이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기 때문에 저 역시도 무의식 중에 그들에게 지배돼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문항은 삼성 3번 문항과도 어느 정도 궤를 같이 합니다.
이 문항 접근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 및 이유
-. 이 이슈가 추후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보는지?
-. 이 이슈에 지원하는 산업/회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 지원직무 담당자로서 나는 어떻게 업무에 임함으로써 산업/회사가 해당 이슈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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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소들을 모두 다 충족시킬 필요는 없지만, 내용을 풀어갈 때, 이런 부분들을 꼭 챙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경방(타임스퀘어) 3번 예시 및 저의 간단한 코멘트들을 마칩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2) 저 1년 자유이용권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12/1에 현차 수시채용도 뜨고요. 이에 대응하는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