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생각대로사는여자 제인생각
목적이 없는 외로움이 밀려올 때
그럴 땐 그래도 돼
by
생각대로사는여자 박제인
Apr 20. 2020
시계를 보지 않아도
새벽 2시가 넘어가면
내 안에 숨겨둔 시계가 또각또각 깨어난다.
그 시계가 깨어나면
어김없이
목적이 없는 외로움이 밀려온다.
누군가가 그리워서도
언젠가가 그리워서가 아닌
왜인지 모를 외로움과 그리움...
그럴
때면 전화기를 들고
전화번호부를 가만히 올려본다.
이 새벽, 이런 내 감정을 내비춰도 될 누군가는 없다.
아니 있어도 이성의 끈이 나를 놓아줄리 없다.
나에게 어김없이 내일이 돌아온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
그럴 때면 난 TV를 켠다.
그리고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
누가 울어도 이상해보이지 않을 장면을 돌려보며
마음껏 운다.
나조차 뭐땜에 우는지 눈치채지 못하게...
폭풍같은 밤이 지나
아침이 오면 늘 같은 시간 눈이 떠진다.
언제 그랬냐는듯
보통의 하루가 시작된다.
센치한 밤
그냥 그런 날엔 맘껏 센치해 지자.
목적이 없는 그리움이라도
목적이 없는 외로움이라도
그 감정을 오롯이 느끼고 잘 보내주는 것.
그게 우리의 몫이니까.
keyword
공감에세이
글쓰기
10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생각대로사는여자 박제인
소속
사람북닷컴
직업
출간작가
온전한 나만의 시간, 새벽 3시에 적어내는 감성에세이, 생각대로사는여자의 제인생각
팔로워
135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언니니까 하는 말이야.
Think and Do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