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the Stars Were Silent
서문(Preface)
〈별이 보이지 않던 밤〉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떠 있는 사랑의 빛
“사랑은 이름 없이도 시작되고,
이별은 말 한마디 없이 끝난다.”
시간이 흘러도, 마음의 한쪽에는 여전히
누군가의 이름이 잔잔히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햇살, 정류장의 비,
다방의 커피 향과 바다의 파도까지—
모든 기억이 한 사람의 성장으로 흘러갑니다.
잃었던 사랑, 닫지 못한 마음,
그리고 다시 삶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별이 보이지 않던 밤에도,
그 별은 언제나 그의 하늘 어딘가에 떠 있었습니다.
그는 결국, 그 모든 사랑으로 자라났다.
작가의 말 · 허구와 보호에 대하여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유년과 청년기의 정류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의 시간과 장소, 사람의 이름과 얼굴은 가명과 허구의 층을 덧입혔다.
허구는 숨기기 위한 벽이 아니라, 더 많은 사실에 닿기 위한 창이라 믿는다. 누군가의 사생활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마음의 실체를 조금 더 정확히 전하고 싶었다.
정류장·우산·손·노래·바다—반복된 모티프는 내가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붙잡았던 손잡이들이다. 독자에게도, 각자의 정류장에서 잠깐 붙들 수 있는 손잡이 하나가 되길 바란다.
끝으로, 이 기록은 특정 인물이나 기관, 사건을 지시하지 않는다. 공교롭게 닮은 부분이 있다면, 그건 사랑의 풍경이 대체로 서로 닮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읽어 주셔서 고맙다. 다음 정류장에서, 각자의 우산을 펴고, 잠깐의 침묵을 함께 건너길.
- 목차 (Table of Contents) -
제1장. 소년의 햇살과 첫사랑의 시작
Chapter 1 – 소년의 햇살, 성장의 시작
성당 마당의 햇살, 교리 선생의 동생으로 불리던 소년의 이야기.
Chapter 2 – 정류장에서의 기도
매주 같은 버스를 기다리던, 우산 속의 첫사랑.
Chapter 3 – 짝사랑의 기적은
눈이 마주친 순간, 세상이 멈추던 시간.
제2장. 청춘의 서툰 설렘
Chapter 4 – 3류 영화스토리가 현실
잊었던 그녀와의 재회, 카페에서의 첫 대화.
Chapter 5 – 똑같은 걸로, 한 잔씩 더 주세요.
다시 마신 커피 두 잔, 그러나 이어지지 못한 이야기.
제3장. 청춘의 그림자와 손끝의 온기
Chapter 6 – 첫 미팅, 네 명의 소년들
고등학교 미팅, 소정과의 첫 눈맞춤.
Chapter 7 – 엄마는 외출 중
이불 속 ‘전기놀이’로 전해진 첫 감정의 떨림.
제4장. 사회로의 첫걸음
Chapter 8 – 고졸 신입사원
넘어져도 웃음이 되던 신입의 첫해.
Chapter 9 – 다시 만난 이름
회사의 TFT 프로젝트, 우연처럼 돌아온 가은의 이름.
Chapter 10 – 별이 보이지 않던 밤
언덕 아래 냇물, ‘소녀’ 의 노래, 그리고 잊히지 않는 밤.
제5장. 어른이 되어가는 계단
Chapter 11 – 바다로 가는 길
바닷가에서 처음 손을 잡던 날, 그리고 입영 통지서.
Chapter 12 – 서울대공원 롤러코스터
제대 후, 다시 시작되는 세상과 서울 본사 발령.
Chapter 13 – 서울의 자리, 다시 시작되는 계단
공부, 야근, 그리고 꿈 — 현수가 쌓아 올린 삶의 층계.
제6장. 사랑의 마지막 이름
Chapter 14 – 숙녀에게
대전에서의 재회, 시집 한 권, 그리고 덧없는 사랑.
Chapter 15 – 마지막 전화, 그리고 이별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안녕’, 닫히는 첫사랑의 문.
제7장. 시간 속의 방 하나
Chapter 16 – 마음 속의 방 하나
동해의 바닷가에서 돌아보는 모든 사랑의 흔적
Chapter 17 - 늦게 도착한 마음의 조각
과거와 미래는 같은 선에
Chapter 18 - Author’s Note
별이 보이지 않던 밤을 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