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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오광 Dec 27. 2018

놀이에도 일이 되면 스트레스

모든놀이에는 즐거워야 한다

하루중에 직장을 오가면 일이 치이고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받는일이 반복되는 세상속에 어릴적엔 그저 마냥 좋기만 하던 시절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가장 좋았던 기억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바로 다양한 놀이를 할때가 즐겁다고 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가장 기본적인 놀이인 공놀이도 있을 것이고 촉감놀이,체험놀이 등등 수많은 놀이가 있지만 그것이 일이 되면 스트레스가 된다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아이들조차에게도 그게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싫증이 나겠는가 어른들이  봤을때도 똑같은 반응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존재한다. 게임을 즐긴다던던지 ,축구,농구,야구, 수많은 놀이가 있다. 한참 재미있게 즐기다가도 그게 한 순간  돈을 받고 하는 순간부터는 직업이 되고 스트레스가 된다 본래 사람의 심리가 그렇다 돈으로 환산하는 만큼 잃어버리는 행복은 분명히 있다 잠시동안의 행복감은 보이지 않고 매일 같이 스트레스의 굴레에 빠지며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


놀이란 항상 즐거워야 하며 스트레스 해소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놀이는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며 무한한 상상을 주기도 하며 창의력까지 발휘하는 것이기 때문에 놀이에 일을 덧붙인다는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즐겁게 놀이를 즐긴다면 무엇을 해도 항상 즐거울 수 밖에 없고 생각의 전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네 삶은 항상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무언가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않으면 불안증세가 올정도로 그만큼 일이라는게 중요해지는 세상속에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일! 중요하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항상 넘치치 않을만큼일하고 적당선에서 끝을 마쳐야만 스트레스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은 과유불급을 넘어 점점 일중독에 빠져 살고 있다.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 정말 극과 극에 달하고 있으며 일 중독에 빠져 살다보니 개인적인 활동조차 못하고 삶 자체가 피폐해지는 현상까지 벌어지곤 한다 옛 시절을 떠올려본다면 놀이가 무엇인지 모르고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노는것이 다였지만 이젠 놀이도 문화가 되는 시대가 왔다.


각박한 세상속에서 놀이가 왠말이라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놀이도 일만큼 중요하며 없어서는 안될 문화이기도 하다 무심코 지난 것들도 우리들에게 모두 놀이이며 스트레스 해소의 과정중 하나여서 그 자체로도 놀이는 우리네 삶속에 녹아있다고 할 수 있다. 놀이의 즐거움을 아는사람과 모르는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으며

놀이를 즐기는 사람의 표정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놀이란 것은 바늘과 실처럼 없어서도 안될 존재이기도 하다 놀이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정말 복합적이며 다양하고 그 속에서 개인적인 견해들이 펼쳐지지만  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하며 각자 즐기고 표현하는데에서는 다르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도 그렇고 예전에는 그러하듯이 아이들과 어른들도 노는것을 너무나 좋아하며 즐거워 하는걸 볼 수 있다

놀이란 세계에는 무한정하며 상상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다는것을 알 수 있으며 삶속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놀이들이 있다는것도 볼 수 있다. N세대들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방과 후에 학교 친구들과 함께 몸으로 부대끼며 농구나 축구를 하기보다는 PC방에서 함께 온라인게임을 즐긴다. 이들은 이처럼 또래집단을 형성하여 자신만의 가상공간에 드나들며, 어른들이 알 수 없는 자신들만의 언어로 대화한다. 그리고 이러한 또래집단에 들지 못하는 사람은 과감하게 '왕따'를 시킨다.

N세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으로 온라인 채팅을 들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접촉이 가능한 온라인 채팅은 그 열기가 대단하여, '새탈족'(밤새 채팅하다 새벽에 만나는 이들) 등 많은 신조어를 등장시켰다. 온라인 채팅은 무엇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칫 일회적이고 즉흥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온라인 채팅은 자신의 고민을 익명성이 보장된 곳에서 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문자메시지 사용도 N세대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이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오고가는 문자메시지 수가 수천만 통에 이른다고 하니, 휴대폰의 문자메시지가 얼마나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가 이처럼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속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음성통화가 더 빠르기는 하겠지만, 수업시간과 같이 통화를 할 수 없을 때나 꺼내기 어려운 말을 할 때처럼 음성으로 전달이 곤란한 경우에 문자메시지는 더욱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문자메시지는 단순히 글자를 전달하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하트나 스마일 등의 기호를 사용하여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N세대의 놀이문화는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에서 잘 드러난다. 예컨대 '스타 크래프트'는 우리나라 N세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게임으로, 이 게임을 못하면 왕따가 될 정도였다. '스타 크래프트'가 이처럼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이 게임이 기존의 컴퓨터와 사람 간의 게임이라는 차원을 넘어섰기 때문이었다. 즉,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어느 곳에서나 서로의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승패에 따라 개인에게 점수가 부여되어 참여자들 간에 승부욕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N세대들이 이처럼 손쉽게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계기로는 무엇보다도 PC보급률과 PC방의 증가를 들 수 있다. 특히 2002년 월드컵 당시에 한국을 방문했던 기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정도로 초고속 통신망을 갖춘 수많은 PC방은, N세대들이 적은 돈으로 원하는 시간에 언제나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온라인게임은 N세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놀이문화라 할 수 있다.  


작은 지연공동체를 소우주로 삼아 생활하면서 대동의 삶을 꿈꾸고 실천했던 전통사회는, 비록 물질적으로는 빈곤하였지만 정신적으로는 풍요로운 사회였다. 그리고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공생하는 사회였으며 일과 놀이가 균형 있게 자리 잡은 사회였다. 현재 우리는 시공간 압축을 바탕으로 속도 이데올로기의 신봉자, 물신주의의 숭배자, 노동교의 맹신자로 살아가고 있지만, 약육강식의 정글과 패자들의 무덤, 그리고 쓸쓸함과 허망함뿐이며 이런 점에서 지금은 당대의 문화를 반성하고 바람직한 문화의 모델을 설계하여 실천할 때이며, 민속문화와 민속놀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할 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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