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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공간 Jun 08. 2022

우리 아직 안 망했어요

스타트업 대표들의 '일'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왜 아직 안 망했는지’에 대한 오픈마이크와 ‘일’에 대한 고민, 생각들이 정돈되어 널브러져 구월동에 위치한 커뮤니티 카페 OMP에 전시되었습니다. 





 [전시내용]

- 내 주변에 ‘내 일’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에게 욕 할 수 있는 대나무 숲 

- 일에 대한 고민과 공유, 레터링

 


[참여기업 소개]

왓츠더웨더(동글, 팔로) : 영상하고 음악 하는 두 대표가 취업하기 싫어서 만나 차린 미디어 콘텐츠 스타트업

오렌지기지(라올, 호두) : 영상도 하고 문화기획도 하는 11개월 차 병아리 로컬 미디어 스타트업



[오픈마이크 소개]


1번 마이크 (라올)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 모여라    

내용: ‘예민함’, 숨기고 싶었던 내 단점에서 지금은 장점으로 쓰이는 무기가 된 이유. "왜 이렇게 예민해?", "너만 그렇게 생각해 남들은 안 불편해" 등 예민함은 항상 타인에게 보여주면 안 되는 것. 그리고 사회생활을 할 때 예민한 사람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곤 했다. 나 또한 내가 예민한 사람인 게 싫었고, 숨기려 했고, 무던해지려고 노력했었는데 그 예민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가장 큰 무기가 되었다. 그 경험들을 이야기한다. 


2번 마이크 (동글)

일단 그냥 해보는 게 힘든 사람들과 함께 일 하는 방법     

내용: ‘일단 그냥 해보는 것’의 힘은 모두 공감하고 있겠지만 막상 하려면 겁도 나고 주춤하는 게 당연하다. 내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난 일단 그냥 해보는 게 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걸 못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공유하려 한다. ‘그냥 해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혹은 얼마나 필요한 일이지, 그럼 어떻게 해낼 수 있는 건지에 대한 직접 경험한 사례를 이야기한다.     

        

3번 마이크 (호두)

아슬아슬 MBTI, 애매한 자아 균형 잡기 

내용: E 46%, I 54% / S 50%, N 50% 등. 그거 아세요? 성격유형 양쪽이 골고루 나오면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규정하기 어려워 스스로가 굉장히 혼란스러운 삶을 산대요. 이쪽저쪽 다 이해 가고, 가끔은 둘 다 이해 안 가는 중립파들이 흔들리지 않고 자아를 찾는 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4번 마이크 (팔로) 

동업하면 망한다던데? 

내용: 동업하는데 안 망하는 방법. 사실은 여러 번 망했는데, 그 와중에 여차저차 살아남아서 둘이 각자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왓츠더웨더. 그들의 동업 비법을 알려드림.




[우.아.망 후기]


재미있었습니다. 다소 빠른 속도로 준비한 첫 프로젝트라 당연히 아쉬움은 남습니다. 하지만 꽤나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이야기에, 그리고 활동에 공감해주실 수 있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했고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해 볼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퉤퉤퉤 조찬모임에 모인 지금의 멤버들이 얼마나 노련하면서 동시에 좋은 사람들 인지도 다시금 알게 된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저희의 경험을 공유하겠다 만든 자리였지만 저희가 경험한 게 훨씬 많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직 안 망했어요를 통한 저희의 소중한 경험은 앞으로 더 다양하고 탄탄하게 성장할 예정입니다.’라는 식의 이야기보다는 ‘계속 우리가 재미있는 방식으로 우리 맘대로 프로젝트를 해나갈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아직 안 망했어요]는 사실 망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안 망하는 거 보니까 ‘계속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방식으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팍! 들었습니다. 인천에 없던 방식의 모임을 과감히 지향해보기로 했습니다. 하하하.  


그래서 다음 모임의 타이틀을 스포 하면 ‘인천사람 구출작전’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어 보이는 거 알고 있습니다. 스포는 간단히 여기까지. 퉤퉤퉤는 앞으로도 맥모닝을 아침 7시마다 먹으며 어떻게 하면 주변의 시선과 방해에 부정 타지 않고 우리 맘대로 사람들을 만나고 다닐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첫 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신 모든 사람들 고맙습니다.


_왓츠더웨더 동글 대표님




퉤퉤퉤의 두 번째 프로젝트가 빈공간을 채웁니다.

이름하여 인천사람 구출작전!

5주 동안의 토크 콘서트를 기대해 주세요.


빈공간 프로젝트 보러가기

https://onmypivot.imweb.me/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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