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이 울리길래 서둘러 보았다. (광고) 이번 기회에... 관심 없는데, 니가 뭔데. 침대에 누워 누우런 천장을 바라보았다. 시간은 흘러가기를 거부하길래 그러라고 했다....... 군대 동기들이 나타났다. 나 그들과 흥겹게 마셔댔다. 뭔가 익숙한 풍경 - 고장 난 비디오테이프. 엄마 아빠도 시간이 같이 멈추었나 보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젊음이 그려져 보였다, 밥은 드셨나요? 매번 물어보시길래 이번에는 나도 여쭙는다. 이럴 때만 여쭙는다, 그러니깐 대답을 안 하시지. 속이 울렁거리길래 그만 접고 어디 보자, 미래를 꺼내 보았다. 희망, 희망, 왜 안 오지. 생각해 보니..... 아 맞다, 시간이 더 이상 안 가더랬지? 형체조차 없는 것이 누구 따라서인지
나를
외면하는구만.
알 수 없는 동질감. 커피 한잔 마시면서 건너 내 또래 남자 보고는 안녕, 혼자 오는 모든 이여 안녕, 안녕. 커피 한 모금 인사 한번, 커피 홀짝 인사 두 번. 신기한 건, 말이지 입이 터져라 재잘대는 그들에게도 인사가 간다 이 말이지. 이야기 해대며 굴러가는 눈동자야 안녕, 안녕, 저 저 벗하는 이 제껴두고 또르르르르륵 굴러간다. 동질감이 들어간다
거울 속을 들여다보면 혼자 있는지 같이 있는지 너는 모를껄, 나도 모를껄. 공허함은 시대 가득 활개치고서는 이제 와 그 알량한 미소 흘려대기에 코를 한 대 쥐어박아 버리고 싶다.
나
너 너 너
너
그 그 그
그
그녀 그녀 그녀
줄어들지 않는 1
1의 향연
1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