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를 따고 첫 운전연습을 나갔던 날.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고
차가 자꾸 흔들렸다.
아버지께서 화를 내며 말씀하셨다.
"좀 멀리봐. 자꾸 흔들리잖아"
운전을 배운지 20년이 지난 지금
내면에서 비슷한 울림이 들려온다.
이번에는 내가 나에게 화를 내고 있다.
‘좀 멀리보자. 자꾸 흔들리잖아’
사진: 여승진 / 글: 임영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