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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기획 Apr 15. 2023

PPT 기획서 디자인 9편

9편: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의 의미를 보여주자, 차트표현

 

데이터를 시각화 할 수 있는 차트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보여주는 목적에 따라 차트의 유형을 결정해야 합니다. 돈카츠를 담는 접시가 따로 있고, 짜장면을 담는 그릇이 다르듯이 내가 담고자 하는 데이터의 의미에 따라 적절한 차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차트가 있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차트는 비교, 추이, 비중 의 3가지 유형입니다. 


항목간의 비교를 할 때는 주로 가로막대그래프, Paired-Bar 차트, 방사형 차트를 사용합니다.




이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차트는 가로막대그래프로, 항목별 차이를 보여주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양자 간의 비교를 극대화해서 보여주고 싶은 경우는 Paired-Bar 차트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Pair는 쌍이라는 뜻이고 Bar는 막대 모양을 의미합니다. 막대모양으로, 쌍으로 보여주는 차트라는 뜻입니다. 양자가 아닌 3자 혹은 다자간의 비교를 차트로 표현하고 싶을 때는 방사형 차트(레이더 차트)를 씁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추이를 보여줄 때는 주로 세로막대그래프와 꺽은선 그래프를 사용합니다. 




둘 중 좀 더 많이 쓰는 차트는 세로 막대 그래프입니다. 가장 쉽고 직관적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항목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A 제품의 연간 판매량 추이, 월별 고객수 현황 등의 데이터를 보여줄 때 많이 활용합니다. 이때 아래 오른쪽의 차트처럼 중요한 곳에 포인트 색깔을 줘서 강조 표현(하이라이팅)을 하고, 변화의 의미를 메시지로 표기해 주면 좀 더 의미있는 차트가 만들어 집니다.  






개별 항목의 값보다 전체적인 추이를 보여주고 싶거나, 장기적인 추이를 보여줄 때는 꺾은선 그래프를 활용합니다. 지난 30년간 수출량 변화, 2년간 월별 제품 판매 추이 등을 보여줄 때입니다. 이때, 아래 오른쪽의 차트처럼 배경에 이미지를 입히고, 표식을 동그라미가 아닌 축구공 모양으로 변경하면 좀 더 시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세번째 유형은 비중을 보여줄 때 쓰는 차트로 파이차트와 누적세로막대 그래프가 있습니다. 




파이 차트는 비중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차트이자, 기획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차트입니다. 파이 모양을 닮은 차트로 지역별 매출 비중, 만족도, 응답률 등을 보여줄 때 활용합니다. 파이차트 사용의 기본은 12시를 기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용부터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파이 차트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요. 가장 많이 쓰는 차트인 만큼 다양한 변형이 가능합니다. 


만약, 차트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데이터가 강원지역 9%라면 차트를 회전시켜서 12시에서 1시 사이에 위치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람의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에 가장 중요한 정보를 위치시키는 것입니다. 파이 차트의 중앙 부분이 비효율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경계하여, 가운데를 뻥 뚫어주는 도넛차트를 만들고, 가운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러가지 항목에 대한 비중과 시간적 추이를 함께 보여주고 싶을 때는 누적 세로막대 그래프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분기별로 TV, 컴퓨터, 냉장고의 판매량을 보여주는 아래 왼쪽 차트의 경우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가 잘 보이지 않고, 항목이 많아서 복잡해 보입니다. 

이때 아래 오른쪽의 차트처럼, 데이터들을 세로로 쌓아서 보여주면 좀 더 간결한 차트가 만들어 집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제품 판매량의 변화 및 비중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실적보고나 매출현황 등을 보고할 때 많이 쓰는 차트입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시각화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하이라이팅 기술을 소개하겠습니다. 색을 통한 강조표현을 통해 데이터의 의미를 좀 더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한마디로 차트를 쓸 때 보여줄 것만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하이라이팅 기술을 활용하면, 차트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데이터의 유기적인 연결성이 확보되어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의미가 전달됩니다. 




왼쪽의 차트보다 오른쪽의 차트를 보면 좀 더 직관적으로 빠르게 이해가 됩니다. 메시지와 차트의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좀 더 내용 파악이 쉽기 때문입니다. 


아래 한장으로  정리하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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