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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어부 May 04. 2016

인도를 노래하다.

#0 여행전야

여행전야


낯선곳은

언제나 나를 바로 서게 한다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알 수 없기에 설레임으로

나는 떠난다

그것이 계획이든지

그것이 도망이든지

그것이 계획된 도망이 든지

낯선곳으로 떠남은

언제나 나를 바로 서게 한다





한두 번도 아닌데

이렇게 떠나기 전날이면

어린아이처럼 들떠 쉬이 잠자리에 들지 못 한다

내일이라는 시간이면

대한민국이라는 현재의 시점에서

인도라는 아주 조금의. 아님 아주 많이의

시간과 공간이 이탈을 할 것이다

모두가 여행의 목적은 이유가 있을터

나 또한 없다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있다고 할 수도 없다.

그냥 살아 숨 쉬고 싶어. 나를 찾고. 너를 찾기 위해서.

그렇게 나는 또 여행이라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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