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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경애 Mar 11. 2016

오늘의 일몰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같지 않을 것들

오롯이 바라보았어요

지금이 지나가는 지금을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같지 않을 것들이

미련 따위는 모르는 듯이

황홀하게 지나갔어요


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깊은 대답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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