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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경애 Mar 13. 2016

상처 주는 역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당신은 마치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역할을 맡은 것 같아요.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당신은 참 당신 역할에 열심이죠.


지나간 시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 다가올 시간 마저도


당신은 참 꾸준하네요


터지지 않는 비눗방울에

갇힌 기분이에요


의미 없겠지만 묻고 싶어요

당신이 나에게 상처 줄 자격이 있는지


소용없겠지만 사정하고 싶어요

이제 그만 해도 된다고

나 충분히 힘들었다고

그 정도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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