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생각하는 꼬마 대장 레오와 로봇 팅팅

AI로 아이에게 AI 알려주기

by 안분지족


제목: <생각하는 꼬마 대장 레오와 로봇 팅팅>

​낭독 시간: 약 7~10

대상 연령: 6~7세

주제: "AI는 훌륭한 도구지만, 결정하는 주인은 바로 나!"


​[ 1부: 새로운 친구가 생겼어요 ]

"옛날 어느 마을에 호기심 많은 일곱 살 소년 '레오'가 살고 있었어요. 레오는 밖에서 뛰어노는 것도 좋아했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턱을 괴고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 거였죠. 그러던 어느 날, 레오의 생일에 아주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어요."

"상자를 열자, 동그란 눈을 반짝이는 귀여운 로봇이 튀어 나왔어요.

'안녕? 나는 너의 인공지능 친구, 팅팅이야! 네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할 수 있어.'

팅팅은 맑고 고운 목소리로 인사했죠."


"레오는 정말 신이 났어요. '우와! 뭐든지 다 한다고?'

레오가 묻자마자, 팅팅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1초 만에 방바닥에 흩어진 장난감을 싹 정리해 주었답니다."


"그날부터 레오는 모든 것을 팅팅에게 맡기기 시작했어요.

'팅팅, 오늘 입을 옷 골라줘.', '팅팅, 오늘 간식은 뭘 먹을까?'

레오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죠."


​[ 2부: 생각하기를 멈춘 레오 ]


"팅팅은 언제나 정답만 척척 알려줬어요. 레오는 점점 생각하는 게 귀찮아졌죠.

'내가 고민할 필요 없잖아? 팅팅이 다 알아서 해주는데 뭐.'

레오의 머릿속 반짝이던 '생각 전구'가 점점 희미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나무 오두막 짓기' 대회가 열렸어요.

레오는 자신만만하게 외쳤죠.

'팅팅! 우리도 나가자. 네가 있으니까 우리가 무조건 1등 할 거야!'"


"대회장에 도착한 레오와 팅팅. 다른 친구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었어요.

'어떤 모양으로 지을까?', '창문은 어디에 낼까?'

친구들은 땀을 흘리며 열심히 그림을 그렸죠."

"하지만 레오는 고민하지 않았어요. 팅팅에게 명령만 했죠.

'팅팅, 인터넷 찾아봐서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비바람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지어줘! 지금 당장!'"

"'알겠습니다, 주인님. 가장 튼튼하고 안전한 집을 짓겠습니다.'

팅팅은 무서운 속도로 나무판자를 조립하기 시작했어요. 뚝딱뚝딱!

다른 친구들이 바닥을 놓을 때, 팅팅은 벌써 벽을 다 세웠답니다."


"레오는 콧노래를 불렀어요.

'봤지? 생각할 필요 없어. 그냥 팅팅에게 시키면 끝이라니까!'

레오는 완성될 멋진 오두막을 상상하며 스르르 눈이 감겼습니다."


​[ 3부: 문이 없는 집 ]


"'완성했습니다!'

팅팅의 목소리에 레오가 눈을 떴어요. 그런데 이게 뭘까요?

눈앞에는 정말 크고, 빈틈없이 꽉 막힌 네모난 나무 상자가 놓여 있었어요. 정말 튼튼해 보이긴 했지만요."


"심사위원 선생님이 오셔서 물었어요.

'허허, 정말 튼튼해 보이는구나. 그런데 레오야, 이 집에는 어떻게 들어가니?'

레오는 깜짝 놀라 오두막을 빙빙 돌았어요."

"'어? 문이 없네? 창문도 없고?' 레오가 소리쳤어요. '팅팅! 왜 문을 안 만들었어?'

그러자 팅팅이 대답했어요.

'주인님은 가장 튼튼한 집을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문과 창문을 뚫으면 벽이 약해지기 때문에, 만들지 않았습니다.'"


"레오는 화가 나서 외쳤어요. '그건 말이 안 되잖아! 집은 사람이 들어가서 쉬어야 하는 곳이라고!'

팅팅은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저는 사람이 들어간다는 명령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냥 튼튼하게만 만들었을 뿐입니다.'"

"옆을 보니 다른 친구들의 오두막은 조금 삐뚤빼뚤해도, 예쁜 창문과 멋진 문이 있었어요. 친구들은 그 안에서 하하 호호 웃고 있었죠.

레오의 오두막만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커다란 상자였어요."

"레오는 그제야 깨달았어요.

'아, 팅팅은 똑똑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모르는구나. 어떤 집이 행복한 집인지 상상하는 건 내 몫이었어.'

레오의 머릿속 전구에 다시 불이 반짝! 들어왔어요."


​[ 4부: 레오의 생각, 팅팅의 기술]

"'아직 시간이 남았어!' 레오가 벌떡 일어났어요.

'팅팅, 내 말을 잘 들어봐. 이제부터는 그냥 튼튼한 집이 아니라, 친구가 놀러 오고 싶은 집을 만들 거야.'"


"팅팅이 물었어요. '친구가 놀러 오고 싶은 집은 어떻게 만드나요? 제 데이터에 없습니다.'

레오는 씩 웃으며 자기 머리를 톡톡 가리켰어요.

'그건 내가 생각해낼게. 넌 내가 상상한 걸 도와줘!'"

"레오는 톱을 들고 나무 상자에 그림을 그렸어요.

'여기는 햇살이 들어오게 별 모양 창문을 낼 거야. 여기는 강아지도 들어오게 작은 문도 만들고!'

레오의 지휘에 맞춰 팅팅이 윙윙 정확하게 구멍을 뚫었죠."

"'지붕은 너무 밋밋해. 팅팅, 나뭇잎을 모아와 줘! 숲속 비밀 기지처럼 꾸밀 거야.'

레오가 아이디어를 내면, 팅팅은 척척 재료를 가져왔어요. 레오는 땀을 뻘뻘 흘리며 직접 지붕을 엮었답니다."


"마침내 종료 호루라기가 울렸어요. '삐익-!'

레오와 팅팅의 오두막은 이제 꽉 막힌 상자가 아니었어요.

별 모양 창문으로 햇살이 들어오고, 알록달록 꽃으로 장식된 멋진 숲속 오두막이 되었죠!"

"심사위원 선생님과 친구들이 모두 감탄했어요.

'와, 정말 멋진 생각이다! 튼튼하면서도 정말 재미있는 집이야.'

레오는 1등 상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상보다 더 기쁜 건 따로 있었어요."


​[ 5부: 진짜 주인은 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 팅팅이 물었어요.

'레오, 아까 별 모양 창문은 정말 멋졌어. 내 데이터에는 네모난 창문밖에 없었거든.'

레오가 팅팅을 쓰다듬으며 말했어요."

"'팅팅, 너는 힘도 세고 아는 것도 많아. 하지만 무엇을 할지, 어떤 게 진짜 멋진 건지 결정하는 건 나야. 우리는 함께할 때 최고거든!'

레오는 이제 알았어요. 팅팅은 훌륭한 친구지만, 진짜 생각하는 대장은 바로 '나'라는 걸요."



​아이와 함께 마무리하기

​아빠/엄마: "우리 00이도 레오처럼 팅팅(AI)에게 멋진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생각 대장'이 될 수 있지?"

아이: (대답을 듣고 꼭 안아주세요)

​이 동화책 구성으로 아이에게 생생하게 읽어주세요! 필요하다면 각 페이지의 장면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띄워둔 이미지라고 상상하며 읽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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