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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표 Jul 03. 2021

함께 유토피아(Utopia)를 찾아가는 브랜드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가치 설정

요즘 주변 지인들에게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유토피아(Utopia)가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과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면서 음악으로 성공을 꿈꿨던 시절, 주변으로부터  많은 걱정의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에서 나온 질문이다. 유토피아는 '현실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유토피아라며 바보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현실가능성'의 측도는 무엇이고 누가 측정한 것인지 물어보면 사실 어느 누구도 논리적으로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이 빈틈을 파고들고 싶어졌다. 


당신이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두 종류다. 시도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과 당신이 성공할까봐 두려운 사람. - 레이 고포스


"현실적으로 생각해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말의 의미는 "지금 너가 하려는 건 꿈 같은 일이고, 도저히 이루기 어려운 일이니까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언제부턴가 '현실'이라는 단어를 이상(Ideal)의 대안책 수준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져있으며,  심지어 누군가는 그 안에서 적당한 만족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여기서 내가 느낀 이상한 점은 이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돌연변이로 취급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이다(특히, 예술분야는 더욱 그렇다). 지금 이 순간 현실의 정의에는 정답(定答)이 있고, 이 정답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이상주의자이며, 낭만주의자이며, 몽상가이자 꿈과 희망이 가득한 나라 원더랜드 주민이 된다.    


 

우리가 떠올리는 이상(Ideal)과 현실(Reality)이 완전히 동일시될 수는 없을지라도, '현실'이라는 단어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해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현실에 대한 뉴노멀(New Normal)을 만들고, 우리가 꿈꾸는 삶을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현실'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조금 더 우리의 유토피아에 가까워지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나와 함께할 고객들에게는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제안하며 함께 많은 여정을 헤쳐나갈 것이다.


어떤 기업이 되고 싶은지 지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시작 단계부터 해야 할 일을 모두 했고 고객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결국 당신의 회사는 이상적인 고객이 여정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 라이언 대니얼 모런 <1년에 10억 버는 방구석 비즈니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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