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표 Jul 03. 2021

함께 유토피아(Utopia)를 찾아가는 브랜드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가치 설정

요즘 주변 지인들에게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유토피아(Utopia)가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과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면서 음악으로 성공을 꿈꿨던 시절, 주변으로부터  많은 걱정의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에서 나온 질문이다. 유토피아는 '현실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유토피아라며 바보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현실가능성'의 측도는 무엇이고 누가 측정한 것인지 물어보면 사실 어느 누구도 논리적으로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이 빈틈을 파고들고 싶어졌다. 


당신이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두 종류다. 시도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과 당신이 성공할까봐 두려운 사람. - 레이 고포스


"현실적으로 생각해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말의 의미는 "지금 너가 하려는 건 꿈 같은 일이고, 도저히 이루기 어려운 일이니까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언제부턴가 '현실'이라는 단어를 이상(Ideal)의 대안책 수준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져있으며,  심지어 누군가는 그 안에서 적당한 만족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여기서 내가 느낀 이상한 점은 이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돌연변이로 취급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이다(특히, 예술분야는 더욱 그렇다). 지금 이 순간 현실의 정의에는 정답(定答)이 있고, 이 정답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이상주의자이며, 낭만주의자이며, 몽상가이자 꿈과 희망이 가득한 나라 원더랜드 주민이 된다.    


 

우리가 떠올리는 이상(Ideal)과 현실(Reality)이 완전히 동일시될 수는 없을지라도, '현실'이라는 단어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해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현실에 대한 뉴노멀(New Normal)을 만들고, 우리가 꿈꾸는 삶을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현실'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조금 더 우리의 유토피아에 가까워지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나와 함께할 고객들에게는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제안하며 함께 많은 여정을 헤쳐나갈 것이다.


어떤 기업이 되고 싶은지 지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시작 단계부터 해야 할 일을 모두 했고 고객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결국 당신의 회사는 이상적인 고객이 여정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 라이언 대니얼 모런 <1년에 10억 버는 방구석 비즈니스> 중 
작가의 이전글 영화관의 팝콘냄새가 그리워지는 날이 올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