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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운미 May 11. 2024

세심한 사람이 도쿄에서 得道하다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다

나 잘났어요~

나는 공부를 1등 한 적도 어떤 대회에서 1등 해서 수상한 적도 없지만,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편에 속해 있었다. 습득력과 이해력이 높아서 업무도 재빨리 습득해 척척해 내는 타입이다.

외모도 보통보다는 좋은 쪽에 속했다.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았다. 솔직히 외모 덕을 본적도 많다.


나는 결핍 아에요~

우리는 누구나 부족을 느끼며 사는 것 같다. 특히 한국사회는 경쟁이 극심하여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 때문에 비슷한 스펙을 자꾸만 위로 채우려고 한다. 나도 나의 부족함만 집중하고 채우는데만 급급하느라 조바심 내며 내일을 걱정하며 오늘을 살질 못했다.


조금 잘 나가면 우쭐하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을 보면 경시하거나 답답해했었다.  

지인에게 개인적 문제로 상의를 해 놓고 그 지인으로부터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어떤 피드백을 받으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를 가르치려 드는가? 깔보는 건가?'라는 식으로 왜곡해서 해석할 때도 있었다.

내 안의 열등의식으로 비롯된 마음가짐이 잘 풀리는 시기 혹은 뭔가 얻어낸 결과에 잘난 척을 하고 그걸로도 모자라 오만함과 자만심으로 결국 나 자신을 고립으로 몰아간 것으로 생각된다.

혹은 시기와 질투를 받는다 하더라도 감사하게 생각하자.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된다는 건 그만큼 내가 가진 것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만함

오만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나 지위에 대한 자만심이 지나쳐 남을 무시하거나 무례하게 대하는 태도


자만심

자신이나 자신과 관련 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하며 뽐내는 것


자신감

자신감은 자신을 믿고 사랑하고, 타인에게도 자신감을 주고 서로 존중하는 것




이 모든 게 어쩌면 스스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을까?


나를 존중하는데서 출발하면 저절로 타인도 존중하게 된다.

모든 것은 내 마음 가짐으로부터 이루어진다.




인생은 실패와 좌절과 고통의 처참한 경험을 겪어봐야 알게 되는구나.

힘든 시간을 거쳐야 성숙해지는구나!

그래서 외부가 아닌 내면을 잘 보고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나의 상태를 알 수 있기에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깨달음은 시작이다. 깨달음은 변화의 찬스이다.


존중, 배려, 협력, 겸손, 인내, 감사  좋은 의미의 단어가 이제야 마음에서 우러나게 된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면 풍요로운 우리의 미래가 기대되지 않을까?


자기 존중감을 기르는 것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필수 교육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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