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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릴 kiril Nov 28. 2021

PO린이를 위한, 쿠팡 채용 공고 뽀개기!(1편)

쿠팡 채용공고를 통해 프로덕트 오너 필수역량을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키릴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포스팅에 들어오게된 이유를 고민해보건데,

다음 3가지 질문 중 하나의 답을 찾고 싶어서 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1. 프로덕트 오너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오셨나요?
2. 프로덕트 오너의 채용공고를 보니 감을 잡기 어려우셨나요?
3. 아니면, 현재 프로덕트 오너인데 다른 피오가 어떤 생각을 하며 일을 하는지 궁금하셨나요?


물론 아니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프로덕트 오너에 대한 채용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네카라쿠배토당야를 비롯해 수많은 IT기업들이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를 채용하고있습니다.

개발자 품귀현상으로 개발자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며 사회의 집중을 받았지만,

프로덕트 오너의 몸값 역시 상승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쿠팡, 야놀자 등의 일부 기업에선 프로덕트 오너 역시

개발조직에 포함하여 개발자와 더불어 충분한 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쿠팡의 principal 등급 이상의 프로덕트 오너는 일반 대기업의 임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엔 프로덕트 오너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이고 채용공고에 왜 저렇게 적혀있는지 정확한 설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프로덕트 오너의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프로덕트 오너로의 포지션 변경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채용공고를 찾기에 바쁩니다.


그러나 프로덕트 관련 포지션 경험(디자이너, 개발자, 서비스기획자 등)이 없는 분들은 채용공고만을 통해 프로덕트 오너가 어떤 일을 하는지 쉽게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이해할 수 없다면 이력서를 잘 작성할 수 없고 서류 통과도 쉽지 않게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 게시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지원서를 잘 쓸 수 있는지 고민을 했고, 상투적인 설명보다 실제 채용 공고를 보며 하나씩 설명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쿠팡의 PO 채용공고를 분석하며 여러분들께 프로덕트 오너의 채용공고를 분석/설명 드리겠습니다.


쿠팡의 채용공고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PO/PM을 채용하고 있는 쿠팡, 카카오, 배달의 민족, 라인, 토스 등의 회사의 채용공고를 살펴보았고 쿠팡의 공고가 프로덕트 오너로서의 해야할 일, 자격기준에 대해 요약을 가장 잘 해놓았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는 프로덕트와 서비스에 대해 오너쉽을 갖고 개발자, 디자이너들과 함께 담당 프로덕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포지션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의 확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같은 사회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프로덕트의 A-Z(전략, 서비스 기획, 출시, 분석, 운영)를 담당하는 프로덕트 오너에 대한 중요성은 강화되었다.

by 키릴 kiril


쿠팡엔 다양한 프로덕트의 오너(Product Owner)를 뽑는 채용공고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PO 포지션의 core 내용은 동일하기 때문에 가장 최근에 올라왔던 공고였던 '쿠팡 페이' 공고를 활용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채용 공고는 직무소개, 업무내용, 자격요건, 우대사항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우선 '직무 소개' 영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집중적으로 봐야 할 곳은 두번째 문단입니다. 첫번째 문단이 쿠팡 페이의 비전과 역할에 대한 내용이라면, 두번째 문단은 쿠팡의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가 담당하는 역할에 대한 요약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만족, 전략, 로드맵, 협력, 성과, 라이프사이클, 의사결정입니다. 친절하게도 핵심 키워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바로 이어질 업무내용과 자격요건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지체하지 않고 업무내용 부터 하나씩 살펴볼까요?




업무내용 1. 상위 프로덕트 전략 수립 및 로드맵 설정, 프로덕트 우선순위 설정


내용을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에게 친숙한 주제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일정 나이가 되면 스스로 하고싶은 일, 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인생의 목표 세우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억울한 사람을 돕기 위해' 변호사가 되고 싶은 것이 직업에서의 목표라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우선 초중고를 안정적으로 졸업하고, 대학교까지 졸업한 후 법학대학원에 입학합니다. 그곳에서 변호사 시험을 보기 위해 민법, 상법 등을 배우고, 2년 후에 있을 졸업시험을치기위해 기간별로 공부 계획을 세웁니다. 시험에 합격한 다음의 계획도 필요합니다. 변호사가 아닌 판사, 검사가 될 것인지, 아니면 검사 그 이후의 계획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방금 여러분은 변호사가 되기위해서 인생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 그리고 시기별 해야할 공부를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정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분이 여러분 인생의 CEO이기 때문입니다.


프로덕트 오너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덕트 오너의 별명은 미니 CEO입니다. 기업의 CEO가 기업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설정한다면, 미니 CEO인 프로덕트 오너는 담당하는 프로덕트에 대해서 비전/전략/ 그리고 로드맵을 담당합니다. 우선 장단기적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세워야합니다. 전략을 세웠다면 전략을 이루기위해 장단기적인 로드맵 및 프로덕트 개발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설정했던 우리 인생의 로드맵을 기준으로 프로덕트 오너의 역할을 대입해보겠습니다.


- 비전 :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생을 산다.
- 전략 : 법치주의 세상이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변호사가 되어 법의 힘을 이용한다.
- 로드맵 : 로스쿨에 입학한다 -> 로스쿨 졸업 시험에 합격한다 -> 졸업 후 진로를 설정한다.
- 프로덕트 우선순위 설정 : 로드맵 순서별로 진행할 상세 공부내용을 설정한다. 우선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LEET시험 준비를 한다. 그 후에 민법, 상법등을 포함해 법 분야에 대해 순차적으로 공부를 한다.



참 쉽죠? 프로덕트 오너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 인생 또는 여러분들의 목표에 대입해보았습니다. 프로덕트 오너는 단지 IT회사에서 상품을 담당하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실제 오너쉽을 갖고 자신의 프로덕트의 비전과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업무내용 2. 전략달성을 위한 성공지표 설정 및 관리


지표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속된말로 엄청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덕트 오너는 지표를 중요하게 생각해야합니다. 일부 기업에선 지표 대신 metric(메트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합니다.


자, 반도의 남부 꼬레아노들은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지표의 개념을 알고 있습니다.  시험을 보면 초등학교때부터 시험 점수를 받았지 않습니까? 국어 몇점, 영어 몇점, 수학 몇점 또는 수우미양가를 받으셨을 겁니다. 시험 점수의 복기를 통해 내가 어떤 과목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문제를 주로 틀리고 어떤 문제의 유형을 보완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표입니다.


프로덕트 관점에서의 지표도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담당하는 프로덕트에 하루에 몇명이 들어오는지(MAu), 한달에 몇명이 들어오는지(DAU),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유저 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YoY), 앱에서 몇 개의 페이지를 지나는지(PV), 어떤 페이지별로 많이 이동하는 경향이 보이는지, 얼마나 다시 들어오는지,  그리고 매출이 얼마나 나오는지? 가 끝입니다.


있어빌리티하게 말씀드리자면 어디서, 누가, 몇명이, 어떻게 들어오고, 어떤 페이지를 거쳐, 어떤 물건을 구매했는지 보는 것입니다.


린 스타트업, 그로쓰 해킹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선 이와 같은 고객의 이동을 funnel(깔떼기)라 표현합니다.  유저의 유입부터 이탈까지의 과정을 AARRR이라고 표현합니다.


괜히 어렵게 표현한 것일 뿐, 본질만 보자면 유입-이동-구매-이탈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프로덕트 오너는 지표를 잘 설정하고 잘 보고 분석해야합니다. 프로덕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어떤 식으로 제품을 이용하는지 알 수 있고, 이러한 지표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 발굴, 프로덕트 개선 방향을 도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영수 중에 국어 점수가 젤 낫다면, 국어를 공부해야하듯이 여러 지표들 중 부족한 지표를 파악하고 개선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지표와 메트릭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다른 분들이 잘 써주신 글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지표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업무내용 3. 요구사항 정의, 개발팀 및 UX 디자인팀 등과 협업하여 요구사항 구현


요구사항의 대상은 '신규 서비스' 일수도 있고 프로덕트 내의 '버튼 하나 추가'일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프로덕트 오너로서 담당하는 프로덕트의 위젯 내에 '버튼'을 하나 추가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버튼를 하나 추가하는 것은 단순한 작업이지만, 이를 위해서 정리해야하는 요구사항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버튼의 추가되어야하는 목적,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지표 영향), 버튼이 노출되는 케이스와 상황, 버튼의 위치와 색상, 오류가 나서 버튼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책 등 버튼 하나 추가하는데도 필요한 '요구사항(정책서)'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구사항을 잘 정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작성된 요구사항을 개발자 및 디자이너들에게 잘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버튼이 왜 추가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유, 그리고 어떤 식으로 화면에 구현되어야하는지 설명을 잘 하며 함께 공감을 해야지, 그렇지 못한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심지어 버튼 추가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버튼 추가가 아닌 신규 서비스 기획이 되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서비스의 컨셉, 배경조사, 필요한 위젯/배너, 기능들.... 쓰기만해도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즉 프로덕트 오너는 신규로 추가하고 싶은 기능에 대해 고객의 사용성을 생각하며 필요한 요구사항을 잘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프로덕트 오너의 채용공고에서 신규서비스를 출시해봤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n년 이상의 프로덕트 담당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거나 자격기준에 넣는 것입니다.



업무내용 4. 성과 측정 및 전략/로드맵 재검토


업무내용2와 연관되는 부분입니다. 성공지표를 설정하고 관리를 하다보면 지표 관점에서 여러분이 담당하시는 서비스에 대해 개선점이 도출될 것입니다.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주말 방문자가 평일보다 항상 30% 적다면? 상품 페이지까지는 고객들이 들어오지만 상품페이지에서 주문까지 넘어가는 고객의 비율이 매일 줄어든다면? 아니면, 신규 출시한 서비스가 예상 외로 고객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프로덕트의 모든 상황은 지표로 추적되며, 추적한 지표를 통해 개선 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고 개선합니다. 최악의 상황이라면 회사의 온 직원이 힘을 모아 출시한 프로덕트가 시장에서 사랑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험치가 많은 프로덕트 오너라면 담당 프로덕트의 개선점을 데이터 기반하여 빠르게 도출, 분석하고 새로운 로드맵으로의 방향성을 잘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데이터 해석능력이 약하거나, 논리적 사고방식이 약하다면 옳은 의사결정을 할 수 없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덕트 오너를 채용하는 대부분의 기업에선 전략적 관점도 중요하게 보지만 데이터 기반 사고방식이 존재하는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업무내용 5. 각종 규제 리스크 해소를 위해 법무, 정보보안 부서 등과 협의


토스(toss) 이야기를 해볼까요? 토스가 출시되자마자, 회사가 한순간에 망할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토스가 시장에 출시된 후 2달밖에 안된 시점에 서비스 운영을 중지하라는 당국의 제재가 들어온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토스는 서비스 운영을 중지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중지 사유는 토스가 제공하는 송금 서비스가 금융법에 어긋났기 때문입니다.


토스의 이승건 대표와 프로덕트 오너들은 서비스를 다시 오픈해야했습니다. 사내 법무팀, 정보팀 그리고 정부의 담당부서들과 지속적으로 컨택하며 서비스를 다시 오픈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다녔습니다. 결국 토스를 다시 오픈 할 수 있었습니다. 토스 서비스 초기엔 이승건 대표가 바로 프로덕트 오너의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 사례와 같이 프로덕트 오너는 담당하는 프로덕트와 서비스에 대해 규제오 리스크에 언제나 노출되어있습니다. 신규서비스를 출시한다면 이 서비스가 법을 어길 소지가 없는지 법무팀과 협의하며 운영중인 서비스에 리스크가 발생한다면 보안팀과 회의를 하며 프로덕트를 개선합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사업, 법무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의사소통하는 업무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업무내용 6. 마켓 트렌드와 기술 트렌드에 대한 모니터링, 프로덕트 개선 기회 발굴


패션 이야기를 해볼까요? 저는 패알못이지만 패션 트렌드가 매년 변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사골 소리를 듣기싫은 우리들은 그 시대에 맞추어 옷을 입고다닙니다. 90년대엔 힙합, 00년대엔 스키니, 2010년대엔 슬림이었다면 2020년대엔 복고풍, 와이드 팬츠가 트렌드입니다.


프로덕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켓 트렌드와 기술 트렌드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며 발전합니다. Android OS와 iOS OS를 제공하는 구글과 애플은 주기적으로 인터페이스와 정책을 업데이트합니다. 모바일 OS 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구글과 애플의 정책 변화에 맞추어 주기적으로 앱을 업데이트해야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앱 스토어에서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없거나, 고객 경험을 저해하는 요소가 만들어집니다.


마켓과 시장이 변하는데 프로덕트의 미니 CEO인 여러분이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이는 곧 여러분의 프로덕트를 하데스가 입벌리고 있는 루비콘 강에 던지는 꼴과 다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덕트 오너에게 있어 시장 변화와 기술변화를 트래킹하고 흐름에 잘 따라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OS 정책 뿐만 아니라, 시장 내외 트렌드에 맞추어 담당 프로덕트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업무내용 7. 기술적,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다양한 인재들과 협업, 임원급 회의 참석


 회사는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어야합니다. 비즈니스 임팩트는 매출이 될 수도 마케팅, 브랜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프로덕트를 출시하고 운영합니다. 프로덕트는 그 자체로 회사의 마케팅, 세일즈 채널이자 고객과 가장 근접한 접점 채널 역할을합니다.  


따라서 프로덕트 오너들은 조직장뿐만 아니라 사내 임원들과의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을 할 기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업무내용 8. 동료 PO 멘토링 및 팀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


일을 하다보면 수많은 동료들을 만납니다. 여러분의 동료들을 경험 관점에서 나누어본다면 3가지 유형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나보다 경험이 많아 지혜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 나와 비슷한 사람, 나보다 경험이 적은 사람입니다.


프로덕트 오너는 때때로 동료들과 대화 시간을 갖습니다. 업무적으로 궁금한 점, 커리어 관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업무 경험등에 대한 대화를 통해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며 서로를 보충해줍니다.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의 예상보다 연결의 힘은 강합니다. 멘토링 및 대화를 통해 조직 문화와 역량은 성장해나갑니다. 친구, 학교 선후배를 통해도 배울 수 있겠지만 업무 관점에선 동료와의 대화를 통한 성장이 가장 빠르고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쿠팡을 비롯한 IT 기업에선 동료와의 정기/비정기적인 티타임, 멘토링 제도를 운영합니다. 이 시간엔 각자 하고있는 업무를 공유하고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런 이유로 프로덕트 오너의 주요 업무 내용 중 하나로 '멘토링과 역량강화'가 들어간 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계신 모든 분들의 역량은 저보다 뛰어날 것입니다. 프로덕트 오너가 되신다면, 여러분께서 속한 팀/조직의 좋은 문화 생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멘토링과 지식 공유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직무소개와 업무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 오늘 다루지 않았던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을 뽀개도록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조직구조', 토스가 toss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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