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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 May 16. 2017

오랫만의 스이젠지공원

in 구마모토.

"그날의 구마모토는 조금은 쌀쌀했고, 또 낮에는 따뜻했지."

방바닥에 떨어진 팜플렛 한장이 여행의 그날은 생각나게 하는 오늘.



스이젠지 죠주엔.

구마모토 기차역에서 몇 정거장의 노면전차를 타고 스이젠지조쥬엔 공원역에 내렸다.

큰길에서 안쪽으로 조금 걷자

상점들이소박하게 몇개 늘어서 있다.


주말도 아니고 날도 흐려서(유독 구름이 많았다.)

인지 조금은 한산해 보인다.


이럴땐

이 좋은 장소를 나혼자 다 차지한 기분이 들어 더 좋지.

여행지는 언제 어느때고 좋긴 하지만.




사람들이 없어 한산하고 좋은 공원 한켠에선 나무들이 분홍분홍 꽃들을 피워내고 있었다.

역시,

사람이나 꽃이나 붉은 계열이 사진 빨(?)이 잘 받는다니까.훗.





일하기 싫은 저녁.

어느날의 봄꽃과 함께.

어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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