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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 Aug 27. 2017

첫날 오우라 천주당은 쓱~

혼자서 일본 여행 in 나가사키

나가사키에 와서

'오우라 천주당은 꼭 가봐야지'

이런 사람들은 없을 것 같아.

글로벌 정원(일본어로 읽을때는 구라바엔)을 가려다 보면 가는 길이라 보이긴 할꺼다.

입장료 600엔.

솔직히 말하면 입장료 내고 둘러볼 정도로

와닿진 않는 곳.


지어진지 150년이 넘는 오우라 천주당은

프랑스인을 위한 성당으로 지어 졌다.

그리고 나라로 부터 같은 핍박을 받으며 자리를 지켰다는.. 그런 얘기.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

1866년,조선에서 순교한 성인 네명의 유골을 오우라 성당에서 12년간 보관 했었다는 것.(그것을 기념한 기념비가 있다.)한글로 "한국 갈메못에서 순교후 서짓골에 안장되었던 순교 성인 4위 유해를 일본 나가사키대교구가 1882년부터 1894년까지 여기 오우라 성당 내에 모셨음을 감사드리며 기념비를 세웁니다."라고 써있다.여기 나온 갈메못이나 서짓골은 충정남도 보령 일대를 말한다.

이리저리하여 기념비가 세워 진건 2016년 9월 29일이라니 이 기념비 나름 신상이다.


성당에 앉아 기도를 하실 분은 들러도 좋다.

성당 내부는 사진은 못찍어도 오픈 되어 있으니까.


또 구라바엔 구경을 위해 힘을 좀 아끼자.

특히 맑은날 관광이라면 언덕이 많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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