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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린 Aug 27. 2017

첫날. 글로벌공원을 구라바엔이라 읽는다

혼자서 일본 여행 in 나가사키

나비부인이 뭐라고.

(난 잘 모름)


# 구라바엔 산책.


진짜 덥더라구.

긴머리를 내리고 모자를 썼는데

땀이 줄줄 떨어진다.

이제와서 모자를 벗을 수도 없고

모자 때문에 머리를 묶을 수가 없어서

그냥 그대로 두었다.

산책로 끝길로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살았구나

싶었는데도 꽤 많이 걸어다니기는 했다.


일본 최초의 아스팔트 도로 부터,

구 구라바주택의 건물들을 구경하는 재미와 더위는 비교할 수 없지만,

나름 들러볼만한 재미 있는 것도 있다.

하트스톤 두개 찾기.

하트모양의 깔린돌을 만지거나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라던가, 두 개를 찾으면 좋을일이 있다던가 여러가지 구설이 있는데....

하나는 금방 찾았는데

또 하나가 어렵더라고.

그냥 집에 갈 수도 없고,

언덕이 있는 길을 포함해

똑같은 길을 뱅뱅 도느라 진을 다 빼고,

결국은 찾았다.ㅋ

남자도 없는데 사랑은 이루어지는 걸로 믿자.

너무 힘들 었다.ㅋㅋ


또 하나는 600으로 빌려입는 영국 제국시대때 옷.

레트로 시대 옷이라는데,

일본인들이 그걸 입고 돌아 다니니 이상하기는 하더라.

(얼굴이 매칭이 안되잖아.ㅋㅋ)


그렇게 하루 중 해가 제일 쨍한 시간에

공원을 둘러보느라 나는 지쳤는데,

역시 사진에는 티가 안난다.ㅋㅋㅋㅋ


그래도 나가사키 여행에 추천지.

물을 준비하자.

(공원안에 자판기도 있고 작은 음료 파는 곳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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