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를 위하여.
우선, 내리면 신나 한다.
(오예~ 왔어왔어~ 방콕 왔어~)
비행기에 내려 그 사이 통로에서 훅 들어 오는 더운 열기도
다시 시원해진 공항 건물에도 신나 한다.
1. 유심칩을 산다.
나는 5박6일 일정, 언니는 3박4일 일정이어도 여행자를 위한 7days 유심칩을 달라고 하면 되는데,
7일간 2.5GB를 쓸 수 있는 것이라 기간에 너무 고민하지 말고. 300밧을 내면 1밧을 돌려준다.
299밧. 방콕은 호텔에나 카페나 한국처럼 인터넷이 잘 되어 있어서 여행내내 인터넷을 빵빵하게 쓸 수 있다.
2. 택시를 타러 가보자.
유심을 끼우고 나면 왼쪽 방향으로 걸으면 되는데, 걷다보면 왼편으로 스타벅스가 하나 보인다.
(공항은 뭐든 비싼편이니 패스패스.)
아. 택시비를 내야하니까 태국 돈이 잘 있는지 확인한번 하고,
카운터에 호텔 바우처를 보여주면 끝. 데스크에 있는 언니가 영어로 된 주소를 확인해서
끄적끄적 태국어로 주소를 적어서
기사 아저씨에게 전달해준다. 아저씨 따라서 택시에 짐 넣고 앉아 있기만 하면 끝.
#고속도로 타기~ 안타기~??
새벽 4시 20분에 비행기에서 내려서 유심 갈아끼고 택시를 타러 갔더니 5시.
기사 아저씨에게 No Highway~.를 외쳤더니 기사 아저씨는
정말 순진한 얼굴로 고속도로로 안가면 느리다는 제스쳐를 지어 보이신다.
이런걸로 싸우기 싫어서 오케이를 했더니...
고속도로 들어서는데 70밧. 내려서면서 50밧을 더 내더라구.
이런ㅡㅡㅋ
(하지만 50밧이면 1,600원이라고 생각하니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쿨하게 고속도로 요금 정도 내줘야지. 이 새벽에 편히 택시타고 숙소까지만 가면 되지머.
숙소까지 택시비는 250밧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