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다이어리랑 함께.
2015년의 다이어리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올해 서른 세살 입니다.'
(우선, 건강이 먼저고,)
#. 캘리 열심히배우기
#. 다이어트
#. 연애
그리고 나의 2015년은 이랬다.
(2015년의 스타벅스 다이어리 구경 중, 내가 써놓고도 신기하고 새록 새록한게 많음.)
2014년 12월 볼링을 한참 열심히.
12월 7일에는 18만원주고 볼링 공을 샀다.
매주 금요일 저녁 캘리 중급 수업.
2014년 12월 31일 동대문 DDP에서 지선이랑 앙리까르띠에브레송 사진전을 봤다.
"바빴다.
12월 결산에 1월 결산을 끝내놓고 고개드니 17일이다.
이게 말이 돼?
여유가 있어야해 여유가.
생각해보자.
어떻하면 여유가 생길 수 있는지..."
2015년
1월. 남자친구가 생김. 부산여행.
2월. 회사 시무식,생일날엔 종각타워에서 저녁, 서울숲,반고흐와 경리단길...
"뭔가, 엄청 강행군 중. 피곤해.ㅋㅋㅋ"
3월. 어린이대공원, 지킬앤하이드 뮤지컬,에버랜드
(일기는 많이 안썼지만, 찍었던 사진을 작은 사진으로 뽑아서 다이어리 정리)
4월. 진해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 캘리로 언니들 명함 만들어 주기.
동국대 여행 작가 수업 시작.
영선이랑 정수아랑 경복국 나들이.4.18.
5월. 영선이랑 제주도.
6월. 여름휴가/ 통영&거제
"처음으로 휴식이 되는 여행을 했다."
, 뮤지컬 '빨래'
7월. 동국대 여행작가 마무리로 정신 없음.7.25. 여행작가 14기 사진전.
8월. 28일로 회사를 관둠.
"진선언니 만이 내 회사 생활의 고단함을 알아 줌"
9월. 형주랑 코바늘에 집중 중.
2일동안은 '여행스케치' 잡지사에서 알바를 했다.
한달동안 카페 알바. 엄마는 아빠 섬에 놀러갔다.
9월에는 일기를 좀 썼내. 글들이 많아.
10월. 여의도 불꽃놀이를 보다.(완전 좋은 자리에서.)
사이판 원정대를 4박6일 다녀와서 잡지까지 씀.
21일부터 동남아 40일 여행 시작.
11월. 태국-말레이시아-캄보디아
12월. 2일에 한국.
정신 못차리고 노트북을 40만원에 사고, 24-105렌즈도 하나 지름.
친구들을 한참을 만나고 정신없이 다니다.
그리고 오늘은... 27일.
이렇게 간단하게 넘어가는 그 사이사이의 날들에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진도 참 많이 찍었다.
기념할만한 여행을 다녀오면 꼬박꼬박 포토북도 만들고..
그랬다. 그랬더니 2015년이지나 갔다.
지금은 백수라, 2016년의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위한 스티커 모으기는 안하려고 했는데...
(비싼 커피 3개에 아무거나 14개나 먹어야하니까, 무려 17잔은 백수에게 무리)
어짜피 2015년에 스템프를 다 모아서 다이어리를 받기로 했거든.
근데 친한언니가 스티커를 10개나 선물 해줬다.
나는 또 홀린 듯 남은 스티거 2~3개를 채우고 있다.
아무래도 스타벅스 빠순이에게 다이어리 유혹은 어렵다.
스티커 모은걸로 받은 다이어리는 엄마 쓰라고 줘야징.(다이어리 질이 좋으니까.)
요 며칠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날이 따뜻했는데...
25일부터 비가 보슬 보슬 오더니 오늘은 살이 에리도록 춥다.
그리고 2016년에는 무얼 해야 할까 생각해 본다.
"이제는 서른 네살 입니다."
#.다이어리(일기) 열심히 쓰기
#.취직
#.돈 모으기
#.책 열심히 쓰기
#.내방 책장 정리
#. 캘리 열심히
#. 일주일에 한번은, 나만의 글을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