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짜증나. 대체 왜 저런데. 자기 일 도와주는 거구만."
"뭘 그렇게 열불을 내냐? 남의 회사 일에..."
"우리 회사잖아요."
"왜? 난 이 회사 소유주가 아닌데. 그냥 우린 다 남의 회사에서 일하는거야."
듣고보니 그랬다. 창업하지 않는 한 회사원들은 대부분 남의 회사에서 일한다. 누가 의도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회사'라는 개념을 강요 당했을 것이다.
"회사에서 쿨하게 일할 수 있는 비결이 있어. 한비자라는 훌륭하신 피고용인이 말씀하신거야.
'서로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다 보면 상대방을 책망하게 돤다. 자신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면 책망하는 마음없이 일을 할 수 있다.'
쿨하지. 가능하면 실제 상황도 나를 위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면 더 좋겠지."
저주받은 비서(秘書)를 남긴 말더듬이 한비자는 법가의 집대성자이자 통치술·제왕학의 창시자이기도 했다